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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5 09:06

부활 제2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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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복음: 요한 3,16-21


< 재능보다 태도 >



커밍 워크라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는 각지의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공통된 특징을 조사했고 또 장래에 성공할 것으로 생각되는 좋은 재목들을 미리 찾아다니며 과연 정말로 그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는지도 조사했습니다. 연구는 몇 십 년에 걸쳐서 진행되었고 워크는 마침내 4가지 성공 요인을 찾아내었습니다.

첫째는 지능이었습니다. 타고난 지능이 높을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성공했습니다.

둘째는 지식이었습니다. 타고난 지능이 있더라도 지식의 습득을 게을리 하는 삶들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셋째는 기술이었습니다. 지식을 올바로 응용할 수 있어야만 더욱 빨리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넷째는 올바른 태도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아무리 앞의 3가지 요인이 타고났더라도 태도가 엉망인 사람들은 성공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혹시 성공했다 하더라도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요인이 평균 이하더라도 태도만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매우 많았습니다.

워크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성공은 90% 이상 태도가 영향을 끼친다고 발표했습니다.

[출처: 김장환 큐티 365, 나침반 출판사]

신앙도 마찬가지고 선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능이 뛰어나 감동적인 설교로 잠시 신자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는 있어도 그 복음선포자의 삶의 태도가 밑받침이 되어주지 않으면 그런 강의는 결국 허무함만을 남깁니다. 제가 복음화국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많은 경우 복음을 선포하기 위한 방법들만을 찾지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태도가 어때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커다란 관심을 쓰고 있지 않은 형편입니다. 우리가 좋은 시스템과 교육을 개발하고 적용하면 복음화가 잘 진행될 것처럼 여깁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우리 자신들의 신앙태도에 대해 반성하고 쇄신해가야 하는 요구가 더 절실하다고 여겨집니다.

  

오늘 독서에서 감옥에 갇혀있던 사도들을 천사가 구해줍니다. 그리고 성전에 서서 생명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라고 합니다. 성전은 그들을 가두었던 이들이 손만 뻗으면 다시 붙잡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천사를 보내신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지 그들의 손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 잡히면 다시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고 죽임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전혀 머리를 쓰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박해가 없는 곳으로 멀리 떠나서 복음을 전하지 않고 그저 주어진 시간동안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곳에서 복음선포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복음선포 내용이나 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선포 하는 이들의 ‘자세’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박해받고 미움 받을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은 그런 고통을 피하게 해 주시는 이유는 복음을 조금이라도 더 선포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베드로처럼 다시 돌아가 순교할 수 있어야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손에서 죽임을 당하는 것이 완전한 믿음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선포자들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박해받고 순교하는 것입니다. 사도들은 때가 차자 모두 순교의 월계관을 썼습니다. 그럼으로써 세상은 악이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부활시켜 주신다는 믿음을 세상에 전해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죽음을 회피하려고 했다면 세상 사람들이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 사도들은 자신들이 원해서 피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합니다. 필요하다면 하느님께서 피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죽음을 원하면 그리스도처럼 당당히 그 죽음을 향해 가야합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신을 팔아넘기려는 가리옷 유다에게 당신의 모든 비밀을 털어놓았습니다. 피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복음을 선포할 시간과 능력과 기적까지 갖추었지만 주님이 원하시면 당장이라도 목숨을 바치려는 자세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죽음이 두려워 피하셨다면 세상에 지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천사를 보내신 이유는 필요한 때면 당신께서 구해주시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세상의 위협에 당당히 맞서라는 뜻입니다. 하느님은 먼지로도 우리보다 훨씬 뛰어난 복음 선포자를 만드실 수 있으십니다. 그러나 그 분 뜻에 끝까지 순종할 수 있는 선포자는 우리가 아니면 안 됩니다. 복음의 선포 기술이나 능력, 방법들보다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으로서의 태도를 갖추었는지 먼저 살펴야겠습니다.



                                                                                                                           - 전삼용 요셉 신부님 강론 말씀
  • ?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15 09:57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으로서의 태도를 갖추었는지 먼저 살펴야겠습니다.'
    올바른 태도를 유지하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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