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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나에 관하여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한다.


복음: 루카 24,35-48


< 예수 이름의 힘 >


      어느 날 박보영 목사에게 한 중년 남자가 전화를 걸어서 생명을 구해주어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생면부지의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초지종을 물으니 그가 사업을 실패하여 그 값을 치른 뒤, 다시 재기하기 위해 어떤 사업을 했는데 돈을 많이 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떳떳하지 못한 일이었기에 그 일을 접기로 했는데, 그 일이 폭력조직과 연관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값을 다 치렀다고 생각했지만 한 조직은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밤 3명의 강도가 들어와 무작정 그 사람을 해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벽에 걸려있는 인천 방주교회 달력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그 밑에 ‘박보영 목사’라고 적힌 것을 보고 그 목사를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그 달력이 왜 거기 걸려있는지도 박보영 목사가 누구인지도 몰랐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냥 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에 다닌다고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대장이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급기야는 그 사람과 목청을 높여 싸웠고 그들은 그 사람을 남겨두고 집을 나갔다고 합니다. 그 싸우는 내용 중에 이 사람을 건들면 알아서 하라는 위협도 들어있었습니다.

박보영 목사는 그를 살려준 그 사람이 누구인지 짐작은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자신이 거두어 키우다가 뛰쳐나간 아이들 중 하나일 것이라고 합니다. 그거야 확인할 길이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박보영 목사의 이름을 아는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없는 누군가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또한 박보영 목사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단지 한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는 달력이 벽에 걸려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 우리 심장에 새겨진 예수의 이름의 힘은 얼마나 강력할까요? 내가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데 인간이든 영적인 존재이든 하느님의 이름을 알고 있는 나를 어떻게 해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는 그 큰 이름을 하루에 얼마나 자주 부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예수라는 이름 자체에도 엄청난 힘이 있음을 믿어야겠습니다.


오늘 베드로는 그 앉은뱅이를 고친 것이 자신들의 능력이 아닌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이라고 증언합니다.

“이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믿음 때문에, 바로 그분의 이름이 여러분이 지금 보고 또 아는 이 사람을 튼튼하게 하였습니다. 그분에게서 오는 믿음이 여러분 모두 앞에서 이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해 주었습니다.”

이 그리스도는 모세가 예언한 바로 ‘그 예언자’입니다. 그 예언자의 이름을 믿지 않는 이들의 운명은 이렇습니다.

“누구든지 그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않는 자는 백성에게서 잘려 나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분의 덕을 입어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그 예언자들의 자손이고, 또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희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하시며 여러분의 조상들과 맺어 주신 계약의 자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름과 매우 큰 연관을 맺고 있는 것입니다. 이름이 적힌 달력이 벽에만 걸려있었을 뿐인데 생명을 부지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라는 이름을 지닌 그분의 자손들인 것입니다.

어느 나라에는 성만 들으면 그 사람이 귀족 가문인지 천민인지, 부자인지 가난한지를 안다고 합니다. 만약 조선시대 때 어떤 사람이 왕의 성을 가졌는데 어떻게 함부로 대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예수라는 성을 가진 그분의 자손들입니다. 그분 이름 자체만으로도 구원의 힘이 있음을 믿고 자랑스럽게 자주 그분의 이름을 부를 수 있어야겠습니다.



                            
                                                                                                                           - 전삼용 요셉 신부님 강론 말씀
  • ?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09 09:30
    어제 소공동체 모임에서 새길 성경 구절을 정하는 과정에서
    집회서 34장 17절 '주님을 경외하는 이의 영혼은 행복하다' 가 문득 떠오릅니다.
    주님을 경외하기에 우리 자신이 마땅한지를 돌아봐야 된다고...
    주님이 주시는 은총을 받기에 합당한지 나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그분 이름 자체만으로도 구원의 힘이 있음을 믿고 자랑스럽게 자주 그분의 이름을 부를 수 있어야겠습니다.'
    자주 그 분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내가 되어야함을 생각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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