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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망경성당 신자 재교육용 자료 (10)

                                       그리스도 생애의 신비(2)

2. 하느님 나라의 선포

(1) 주님의 세례
  예수님의 공생활은 주님의 세례로써 시작된다. ‘공생활’은 예수님이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신 기간을 일컫는 말이다. 그분은 겸손하게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이로써 예수님은 ‘고난 받는 종’이라는 메시아 사명 (이사 42:1 이하)을 수락하시고 이를 수행하기 시작하셨다. 우리 역시 세례로서 주님의 이 사명에 동참하게 된다.

(2) 유혹받으심
  세례 때 예수님 위에 비둘기 모습으로 내려오셨던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으며(마르 1:12), 예수님께서는 여느 인간들처럼 유혹을 받으셨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당신이 땅에 엎드려 나에게 경배하면 저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마태 4:3, 6:9)
  이 세 가지 유혹은 아마도 예수님께서 일생동안 겪으셨을 유혹들을 집약해 놓은 것이리라. 오늘도 악의 세력은 변함없이 물질과 명예와 권력을 미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지 않은가!
  예수님께서는 이 세 가지 유혹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셨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신명 8:3),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신명 6:16),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신명 6:13)

(3) 하느님 나라의 선포
  예수님의 복음은 바로 하느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기쁜 소식이다. “때가 차서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마르 1:15)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비유로 설명하셨으며, 기적과 표징으로 그 나라가 이미 와 있음을 증명하셨다. 모든 사람이 이 나라에 초대되었고 (루카 14:16),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이 이 나라를 받아들이며 (마태 5:3, 마르 10:15), 죄인들도 하느님 나라의 식탁에 초대되었다 (마르 2:17, 마태 21:31)는 것은 우리 죄인들에게 복음(福音), 곧 ‘복된 말씀’이 아닐 수 없다.

(4) 거룩한 변모
  세례가 공생활 직전에 자리하고 있다면, 거룩한 변모는 파스카 사건 직전에 일어난 일이다. 예수님의 얼굴과 옷이 빛나고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세상을 떠나실 일을 말하고 있었다.” (루카 9:31). 그리고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루카 9:35, 이사 42:1)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은 성부의 뜻이며,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종’으로서 이를 행하신다. (이사야서의 ‘고난 받는 종의 노래’ 네 가지 참조).
  죽음이 결코 끝이 아니며 영광의 부활을 향한 것임을 이 사건은 잘 보여준다. 우리는 연중 시기를 통하여 예수님의 공생활의 신비를 기념하며, 특히 묵주 기도의 ‘빛의 신비’로써 이를 묵상한다.

◈하느님 나라의 신비◈
“우리는 예수님의 삶과 신비들을 우리 안에서 지속시키고 성취해야 합니다. 그 신비들이 우리와 온 교회 안에서 모두 이루어지고 성취되도록 자주 기도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는 우리와 온 교회에 그 신비들을 나누고 확장시키며 또 계속하고자 하십니다. 이 일은 우리에게 주시기로 계획하신 은총과 그 신비들을 통하여 우리 안에 이루시려는 만큼 효과를 봅니다. 이렇게 하여 그분은 그 신비들을 우리에게서 완성하고자 하십니다.” (성 요한 에루데우스)

                                  정흥식 마르코 신부
                                                                                                   망경주보 201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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