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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4 09:28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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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찬미예수님



여러분, 오늘 읽을 1독서, 2독서, 복음 읽어보고 오신 분 손 들어보세요?



오늘 독서의 주제가 뭐냐?

한 마디로 선택이에요.



인생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무수한 선택의 연속입니다.

눈뜨면서부터 선택이 시작되며 선택의 연결이 곧 인생입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배티 갈까? 말까?’ 망설였을 거예요,

미사 끝나면 신부님이 배티성지후원회 들라고 하실 텐데 가입할까? 말까?

매순간 순간이 선택의 연속이에요



선택을 잘 해서 인생이 행복할 수도 있고

죽은 다음에 내 영혼이 행복해질 수도 있습니다.



선택은 분별이라고 했어요.

분별은 세상의 이치를 분별하는 세상의 분별력과

영의 이치를 분별하는 영적 분별력이 있습니다.



세상의 분별력은 세상 지식과 정의를 토대로 하지만

영의 분별은 반드시 순간순간마다 성령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제가 피정 때마다 강조하는 것이 있는데요.

지금 시대는 거룩함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거룩함은 영적분별력에서 나옵니다.

영의 분별만큼은 지식과 경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도움으로 이루어집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 무엇을 분별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하루의 시작을 밝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한다면 하루 내내 편안합니다.

고통스런 생각으로 하루가 시작되면 하루 내내 고통스럽습니다.

음란한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하루 종일 음란한 생각이 듭니다.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면 그날 하루는 축복이 오게 됩니다. 아멘



참다운 종교를 선택한 사람의 그 인생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사이비 종교를 선택한 사람은 패가망신하고, 죄에 떨어지게 됩니다.



오늘 1독서에 여호수아가 나옵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죽음을 내다보면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선택과 결단을 내리게끔 촉구합니다.

40년 동안 온갖 우상을 섬기던..... 천방지축인 이스라엘백성이

과연 하느님을 끝까지 섬길지 걱정이 되었던 겁니다.

여호수아는 마지막 유언을 하며 길을 제시합니다.

하느님을 선택하지 않으면 누굴 섬길 것인지~

여호수아는 자기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졌습니다.

‘우리가 야훼를 저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다니 될 법이나 할 일입니까?

우리는 야훼를 섬기겠습니다.‘



바로 이 말씀과 같은 내용이 오늘 복음에도 나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가리켜 빵이라고 하면서 내 몸을 먹으라고 합니다.

제자들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세상의 출세를 따라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이 천상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 너희는 이제 어떻게 하겠느냐~ 너희도 떠나가겠느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선택을 요구하십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말씀을 지니셨는데 누구를 찾아가겠습니까?’

위기의 순간, 베드로가 나서서 열두제자들의 마음을 대변해 줍니다.



인간의 유한한 머리로 무한한 신앙의 본질을 이해한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모순입니다.

신앙은 이해하는 게 아니라 그냥 믿는 것입니다.

성체성사 역시 믿음 없이는 그 위대한 신비를 만나지 못합니다.



만일 우리가 성체를 들고 ‘자, 이게 살아있는 예수님의 몸이다’

하고 이방인들에게 말한다면 그 이방인들이 정말 믿겠습니까?



‘아버지께서 허락한 사람이 아니면 나한테 올 수 없다~’

이 신비는 성령의 도움 없이는 알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선택을 잘 하신 겁니다.

왜?

하느님을 선택하셨기 때문에 영원을 선택한 겁니다.



선택은 주변사람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선택은 또 다른 것을 포기함을 의미합니다.

선택만 하고 세상 것,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세상 것 다 움켜잡고 있다면 예수님을 떠나간 많은 지도자나 부자청년과 같습니다.

‘네 재산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줘라!’

‘그건 못하겠어요.’

부자청년은 슬픈 표정으로 물러갑니다.



예수님은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내 직장, 교회, 가정, 마음 안에서 선함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좋은 선택을 한 겁니다.

좋은 선택은 좋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고

나쁜 선택은 어두운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자기가 선택한 것을 포기하고픈 마음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에는 영세 때 힘차게 외쳤던 맹세를 생각합시다.

‘마귀를 끊어버립니다’

‘창조주를 믿습니다’



선택에 대한 책임도 따릅니다.

세상의 온갖 유혹이 올 때마다 내가 하느님 앞에 어떤 약속과 선택을 했는지 상기합시다.

내가 선택한 모든 것을 사랑합시다 .

내 가족을, 내가 선택한 하느님을 사랑합시다.

나에게 부르심을 주어 이곳에 몸담게 했던 우리 천주교 공동체를 사랑합시다.



지금 시대는 분별의 시대입니다.

우리 몸은 자꾸 소돔과 고모라로 가려합니다.

우상에 빠지고, 무슨 일이 있으면 점을 봅니다.



여호수아가 오늘 이 자리에서 선택하라고 합니다.

우상에 빠져 살 것인가?

야훼하느님을 섬길 것인가?



2천년이 지난 오늘 이 배티성지에서 김웅열신부의 입을 통해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오늘 이제부터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확실히 결정하십시오.



믿음의 핵심은 뭐냐?

죽기까지 하느님을 첫째자리에 섬기는 것입니다.



여러분 첫째자리에 하느님 밀어내고 있는 것이 우상입니다.

그것이 자식이라면, 여러분 몸이라면, 돈이라면, 교만이라면.....

성령의 힘을 빌어 첫째짜리에 온전히 하느님을 모셔야 합니다.



하느님을 소유하면 세상 것은 저절로 얻어집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밀어내면 은총의 비가 위에서 내려오지 않습니다.

지금시대는 영적분별의 시대입니다.

무엇을 얼마나 잘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영원이 결정됨을 믿습니다. 아멘



                                                                                        
                                                                                              - 배티성지 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강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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