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6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어떤 사람이 늘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쩔쩔매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문득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 “왜 그렇게 바쁘게 사십니까?”라고 물었지요.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이번에는 많은 건물과 땅 그리고 돈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돈을 버려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에게 "왜 그렇게 돈을 버십니까?”라고 묻자 이번 역시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만족을 하지못하고 더 큰 권력을 꿈꾸는 정치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왜 그렇게 큰 권력이 필요합니까?”라고 물었지요. 그러자 그의 대답 역시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 사람은 이렇게 모든 사람이 찾고 있는 ‘행복’이 정말로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나이 지긋한 철학자를 찾아가 “행복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철학자는 “그것을 알기 위해서  평생 공부했지만 아직도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대기업 회장을 찾아가서 행복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회장은 “그것을 알기 위해서
평생 돈을 벌었지만 아직도 행복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제대로 얻지 못해서 답답한 이 사람은 우연히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한 걸인을 만났습니다. 약간의 동전을 깡통 안에 넣으면서 뜬금없이 “행복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아주 간단하게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저녁 먹을 것과 잠잘 곳만 있으면 행복한 것 아닙니까?”
생각해보면 행복이란 별 것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의 부귀영화들을 모으고 모으면 행복할 것 같지만 그럴수록 행복하지 않은 느낌만 계속됩니다. 그러나 앞서 나오는 그 걸인의 말처럼 아주 자그마한 것에 만족할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커다란 행복을 느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에 방해가 된다면 재산까지도 기꺼이 버릴 수 있어야 함을 그리고 심지어 가장 사랑하는 가족마저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영원한 생명을 받기 위해서는 세상의 것들, 심지어 혈연관계까지도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토록 원하는 참 행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첫째가 되려고 세상의 것들을 모으고  세상의 높은 지위를 얻으려고 했지만, 이것들은 이 세상 안에서만 첫째의 모습일 뿐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것들을 멀리해서 비록 세상 안에서는 꼴찌처럼 보이지만, 주님을 첫째 자리에 모시면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인정받아 첫째가 된다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어디서 첫째의 자리를 얻는 행복을 원하십니까?

세상 안에서도 첫째, 하늘 나라에서도 첫째를 원하시죠?

그러나 둘 다는 안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7 영혼을 위한 매일의 노력 file 엔젤 2016.05.30 576
546 ♣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배고픔 ♣ 엔젤 2016.05.27 560
545 연중 8주간 목요일 성 필립보 네리 사제(1515-1595) 기념일 엔젤 2016.05.26 638
544 연중 제8주간 수요일(빠다킹 신부님의 새벽을 열며) 엔젤 2016.05.25 584
» 연중 8주간 화요일(빠다킹 신부님 묵상글) 엔젤 2016.05.24 686
542 살아있는 사람은 하느님의 영광 엔젤 2016.05.23 648
541 스믈 둘 (짧은 동화 1)-빈첸시오 신부의 그림 묵상 2 file 엔젤 2016.05.20 600
540 ♣ 정신 차리고 걸어야 하는 길 ♣ 엔젤 2016.05.19 486
539 5.18. 연중 제7주간 수요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 엔젤 2016.05.18 489
538 ♣ 낮추어 하느님과 이웃을 섬기는 신앙 ♣ 엔젤 2016.05.17 514
537 5.16. 연중 제7주간 월요일 엔젤 2016.05.16 483
536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님승천대축일 강론 1 file 尹若瑟 요셉 2016.05.09 884
535 주님 승천 대축일 묵상 尹若瑟 요셉 2016.05.08 727
534 -기쁨의 선물, -수평선의 바다가 되어 사십시오 1 엔젤 2016.05.06 753
533 예수님은 우리 삶의 기준이다 1 엔젤 2016.04.30 618
532 [교황님 매일미사묵상]"여정과 기억" 엔젤 2016.04.26 540
531 우리가 추구해야 할 참 평화 엔젤 2016.04.26 605
530 4.23.토.♡♡♡다 이루어주겠다. 엔젤 2016.04.23 486
529 믿음은 주님과의 관계다 엔젤 2016.04.22 546
528 겸손과 함께하는 자비 / 부활 제4주간 목요일 엔젤 2016.04.21 506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31 Next
/ 31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전 06:30
화,목
오후 0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03:30(초등)
오후 07:00(중고등)
오전 06:30
오전 10:30
 

교리 시간 안내
오후 08:00 저녁반
오전 10:30 오전반
오후 02:00 초등부
오후 08:00 중고등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