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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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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0-17
그때에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12 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13 내가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14 이렇게 하여 이사야의 예언이 저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15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16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참 이상합니다. 강론이나 강의를 하다가 예화를 들면서 설명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그것은 청중이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가 예고한 대로, 당신께서 비유로 말씀하심으로써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오늘 복음의 예수님의 대답에는 특별한 표현이 나타납니다. “하늘 나라의 신비”라는 구절입니다. ‘신비’, 예수님 시대 이방 종교들과 유다 묵시 문학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던 개념입니다. 바오로 서간들에서도 여러 번 사용되지만 복음서들에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설명하는 맥락에서만 사용됩니다.
신비는 하느님의 계획 안에 오래 전부터 감추어져 있는 것이면서, 또한 하느님께서 그 신비를 계시해 주시는 이들에게만 드러납니다(복음 환호송 참조). 그리스 종교들에서는 특별한 예식을 통하여 신비 종교에 입문한 이들에게만 전해 주던 은밀한 가르침을 지칭했습니다. 그러니 “하늘 나라의 신비”는, 비유가 전달하는 하늘 나라에 관한 가르침이 누구에게나 알려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당신 뜻에 따라 깨닫게 해 주시는 이들에게만 이해될 수 있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이번 주간에 묵상해 온 마태오 복음 12―13장에서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은 하늘 나라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하늘 나라의 가르침은 과학적으로나 수학적으로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진리가 아님이 드러납니다. 왜 어떤 이들에게는 그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이 주어지고 어떤 이들에게는 주어지지 않을까요?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파악할 수 없는 하느님의 계획입니다. 그래서 ‘신비’입니다. 그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시는 하느님을 찬미할 뿐입니다. 아울러 하느님 앞에서 끊임없이 철부지가 되려는 노력도 절실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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