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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6 10:58

7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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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나는 있는 나다.”
하느님의 이름을 왜 알려고 하십니까? 이 말이 너무 도전적으로 들리신다면, 다른 상황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당에 주임 신부님이 새로 오시는데, 어떤 분인지 전혀 모르고 이름만 알고 있다면, 그 이름을 안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모세는 하느님께 이름을 묻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누가 자기를 보내셨는지 일러 주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마치 관공서에서 질문에 대답하듯이 딱 부러지게 당신 이름을 밝혀 주지는 않으시고, “나는 있는 나다.” 하고 대답하셨는데, 이 문장은 여러 가지로 해석됩니다.
여러 해석 가운데 한 가지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아직 모세도, 이스라엘 자손들도 하느님을 모른다는 점입니다. 지금 아무리 말로 설명해 주어도, 이름을 말해 주고 신학 이론을 펼쳐도 이스라엘은 아직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알게 되는 것은 이집트 탈출을 겪으면서 가능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탈출기 15장에 이르러서야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제대로 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하느님의 대답은 모호합니다. “나는 나다.”라고 번역하든 “나는 있는 나다.”라고 번역하든, 하느님은 이스라엘이 아직도 체험하고 알아가야 할 분이십니다.
그러니 섣불리 하느님의 이름부터 물어서 알아보려고 하는 충동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느님에 대해 아무리 많은 말을 들어도, 그것으로 하느님을 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보다는 우리가 참으로 하느님을 알고 있는지, 우리의 믿음이 무엇에 근거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크고 작은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십자가를 지고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는 천차만별입니다. 분명 십자가는 삶이 끝나는 날까지 우리 곁에 있겠지요. 주어진 십자가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지고 가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나약한 인간이기에 자주 버거워하면서 낙담하기도 합니다. 이때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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