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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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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2.11-18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연인이 곁에 있지 않기에 밤새도록 성읍을 돌아다니며 야경꾼들에게 “내가 사랑하는 이를 보셨나요?” 하고 묻는 여인은 분명 사랑에 눈먼 여인입니다. 아가의 다른 부분에서는 이렇게 길을 돌아다니며 연인을 찾던 여인이 야경꾼들에게 매를 맞고 파수꾼들에게 겉옷을 빼앗기기도 합니다(5,7 참조). 창녀라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여인은 개의치 않습니다. 오로지 사랑 때문입니다!
막달레나 역시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안식일이 지나고 무덤에 찾아갈 수 있는 가장 이른 시간에 예수님을 찾아 나섭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예수님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시리라는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요한 20,9 참조). 이미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았으니, 막달레나에게 예수님은 이제 이 세상에 계시지 않은 분이시고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부재하시는 예수님을 애타게 찾습니다.
어쩌다가 생각이 나서 한번 보고 싶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순간이라도 곁에 있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마음. 물에 빠진 사람이 공기를 찾고, 목이 타는 사람이 물을 찾는 간절한 마음. 자식의 죽음을 믿지 못하는 어머니의 마음. 이것이 아직 어두운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으로 달려간 마리아 막달레나의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간절함이 있었기에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누구보다 먼저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귀 들렸던 막달레나가 당신을 스승님이라 부르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당신을 간절히 찾은 그녀를 부활의 증인으로 선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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