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5.05.16 09:17

5월 16일 토요일

조회 수 3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3ㄴ-2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3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24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25 나는 지금까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비유로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더 이상 너희에게 비유로 이야기하지 않고 아버지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너희에게 알려 줄 때가 온다.
26 그날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27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28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 지도층은 사도들과 순회 설교가들과 선교사들로 구성되었는데, 이들은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사람들을 계속 격려하고 가르치면서 그들이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도록 보살폈습니다. 그러나 코린토 교회에는 저마다 “나는 바오로 편이다. 나는 아폴로 편이다. 나는 케파 편이다.”(1코린 1,12) 하면서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는 바오로 사도의 증언을 살펴볼 때, 오늘 독서에 등장하는 언변이 좋은 아폴로는 아마도 여러 가지로 그를 궁지에 몰아넣거나 바오로에게 어려운 문제를 던져 주어 공동체의 일치를 위협하던 한 집단의 우두머리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독서에 따르면 그는 과거를 청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복음의 협조자가 되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신앙 공동체 안에서 힘을 얻습니까, 아니면 본당 공동체 안의 삶이 짐스럽고 지치게 합니까? 공동체 안에서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어 줍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듭니까? 주님 안에서 같은 신앙을 고백하면서 하나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우리이지만, 우리가 몸담고 있는 공동체의 삶은 그리 녹록치만은 않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약점 때문에 실망하거나 당혹스러워하는 우리에게 오늘 독서의 말씀은 커다란 위로와 희망을 줍니다.
오늘 독서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부활과 복음의 기쁨으로 공동체에 활력이 넘쳐흐릅니다. 서로에게 그 기쁨과 활력을 전해 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전해 주는지 살펴봅시다. 바오로는 갈라티아와 프리기아 신자들의 힘을 북돋아 주고, 아폴로는 에페소에서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며 담대하게 설교합니다. 프리스킬라와 아퀼라가 아폴로에게 가르침을 주고 형제들도 그를 격려합니다. 격려를 받은 아폴로는 다시 아카이아에서 신자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이와 같이 초기 공동체는, 사도나 선교사만 신자들을 가르치고 독려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 전체가 모두 서로 격려하면서 믿음을 키워 주고 가꾸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복음에서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우리가 그분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면 무엇이든지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것이기 때문에, 갈등과 분열의 조짐이 보이는 공동체라 하더라도 사도들처럼 문제를 해결하려고 먼저 그분께 겸허하게 간청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노력한다면, 보호자 성령의 도우심에 힘입어 이 모든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복음 말씀대로 우리 기쁨은 충만해질 것입니다.
아울러 이 기회에 “복음의 기쁨은 예수님을 만나는 모든 이의 마음과 삶을 가득 채워 줍니다.”(『복음의 기쁨』 첫머리)라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기쁨이 없다면, 다른 사람에게 힘과 용기와 희망과 활력을 줄 수 없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일 것입니다. 그런 이는 복음을 믿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 5월 21일 목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21 444
106 5월 20일 수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20 377
105 5월 19일 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19 422
104 5월 18일 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18 393
» 5월 16일 토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16 389
102 5월 15일 금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15 394
101 5월 14일 목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14 388
100 5월 13일 수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13 375
99 5월 11일 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11 392
98 5월9일 토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09 390
97 5월 8일 금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08 409
96 5월 7일 목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07 394
95 5월 6일 수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06 379
94 5월 4일 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04 414
93 5월 2일 토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02 391
92 4월 30일 목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30 382
91 4월 29일 수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29 387
90 4월 28일 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28 377
89 4월 27일 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27 376
88 4월 25일 토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25 372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5 Next
/ 15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전 06:30
화,목
오후 0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03:30(초등)
오후 07:00(중고등)
오전 06:30
오전 10:30
 

교리 시간 안내
오후 08:00 저녁반
오전 10:30 오전반
오후 02:00 초등부
오후 08:00 중고등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