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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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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15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19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20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40년간 성경을 가르치신 교수 신부님이 퇴임을 앞두고 개교기념일 미사 강론에서 학생들에게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단어 하나 쉼표 하나도 온 힘을 다해서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하시면서, 아직은 그것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없더라도 언젠가는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신부님의 오랜 삶에서 나온 말씀이기에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그 신부님은 퇴임 강연 제목도 당신 이름이 아니라 요한 묵시록에 관한 토론으로 하셨습니다.
마르코 복음사가도 우리에게 그렇게 말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사실 마르코는 우리에게 대단히 큰 은인입니다. 전해지는 신약 성경의 네 복음서 가운데 가장 먼저 기록된 것이 마르코 복음이지요. 그는 열두 사도 가운데 한 사람은 아니었어도, 예수님과 가까운 시대에 처음으로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기록하여 우리에게 전해 준 인물입니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그리스도의 생애 안에서 일어난 사건을 엄밀한 의미에서 연대순으로 기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원에 관한 계시와 함께, 수난과 죽음, 부활과 승천으로 마감되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신학적으로 기술하여, 모든 시대와 모든 장소의 사람들이 쉽게 기쁜 소식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마르코 복음사가가 오늘 그의 축일에 바라는 것은 우리가 그를 알아보고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심혈을 기울여 기록한 복음을 우리가 한마디도 흘리지 않고 소중하게 받아 읽고 묵상해서 예수님을 알고 그분을 믿는 것입니다. 마르코 복음의 끝 부분에는 예수님께서 사도들을 파견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파견하여 보내시는 분은 주님이시고, 제자들은 그분의 이름으로 표징을 행합니다.
이처럼 제자들이 전하는 것은 예수님에 관한 말씀과 행적뿐이고, 제자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행한 표징들도 그분의 말씀을 확증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결국 표징을 행하시는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사도들과 복음사가들, 곧 복음을 전하는 이들의 역할은 복음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보이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모습은 늘 그 말씀 뒤에 가려져 드러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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