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6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제1독서 1사무 18,6-9; 19,1-7


그 무렵 6 다윗이 필리스티아 사람을 쳐 죽이고 군대와 함께 돌아오자,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여인들이 나와 손북을 치고 환성을 올리며, 악기에 맞추어 노래하고 춤추면서 사울 임금을 맞았다. 7 여인들은 흥겹게 노래를 주고받았다. “사울은 수천을 치시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 8 사울은 이 말에 몹시 화가 나고 속이 상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다윗에게는 수만 명을 돌리고 나에게는 수천 명을 돌리니, 이제 왕권 말고는 더 돌아갈 것이 없겠구나.” 9 그날부터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게 되었다.
19,1 사울이 아들 요나탄과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겠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 요나탄은 다윗을 무척 좋아하였기 때문에, 2 이를 다윗에게 알려 주었다. “나의 아버지 사울께서 자네를 죽이려고 하시니, 내일 아침에 조심하게. 피신처에 머무르면서 몸을 숨겨야 하네. 3 그러면 나는 자네가 숨어 있는 들판으로 나가, 아버지 곁에 서서 자네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겠네. 그러다가 무슨 낌새라도 보이면 자네에게 알려 주지.”
4 요나탄은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좋게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임금님, 임금님의 신하 다윗에게 죄를 지어서는 안 됩니다. 다윗은 임금님께 죄를 지은 적이 없고, 그가 한 일은 임금님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 그는 목숨을 걸고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쳐 죽였고, 주님께서는 온 이스라엘에게 큰 승리를 안겨 주셨습니다. 임금님께서도 그것을 보시고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임금님께서는 공연히 다윗을 죽이시어, 죄 없는 피를 흘려 죄를 지으려고 하십니까?” 6 사울은 요나탄의 말을 듣고,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다윗을 결코 죽이지 않겠다.” 하고 맹세하였다.
7 요나탄은 다윗을 불러 이 모든 일을 일러 주었다. 그러고 나서 다윗을 사울에게 데리고 들어가, 전처럼 그 앞에서 지내게 하였다.



복음 마르 3,7-12


그때에 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또 유다와 8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9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10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11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1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어제 책을 읽는데 너무 재미없는 것입니다. 한 장을 넘기기 힘들 정도로 지루한 내용이고, 왠지 시간 낭비인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한 줄이라도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거의 한 시간 넘게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저의 바람과는 달리 한 줄도 마음에 와 닿지 않더군요. 결국 저는 다른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책을 통해 보상을 받기 위해서이지요.

이러한 보상 심리는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더 많습니다. 즉,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너도 이만큼 해줘야 한다는 생각들이 관계 안에서 얼마나 많이 벌어집니까? 보상 심리를 생각하다보니 문득 군대에 있을 때가 생각납니다. 졸병일 때에는 고참들 등쌀에 참 힘들고 어려웠지요. 그런데 고참이 되고 나서는 졸병일 때가 생각나면서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것입니다.

인간관계 안에서 끊임없이 주어지는 보상심리이지요. 문제는 주님과의 관계 안에서 이 보상심리를 전혀 적용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즉,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고 주님께 끊임없이 받아야 하는 것으로만 착각합니다. 돈도, 명예도, 그리고 각종 세상의 물질적인 혜택을 남도 아닌 바로 ‘나’만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내가 어떤 보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지요.

사실 어려움에 처할 때에는 공수포를 남발하는 우리입니다. 이것만 해결해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는 말 들로 말이지요. 그러나 정작 해결되면 곧바로 잊어버리는 우리이기도 합니다. 보상심리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대신 이제까지 베풀어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하면서 조금이라도 나 역시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어떤 책에서 ‘감사한 일 100가지 적어보기’라는 구절을 보고서 실제로 적어봤던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감사한 것이 없는 것 같았는데, 생각하다보니 너무나 많았습니다. 숨을 쉬고 있다는 것, 두 눈이 있다는 것, 양 손이 있다는 것, 걸어 다닐 수 있다는 것 등등... 감사한 일들은 생각보다 너무 많았습니다. 그만큼 주님께 감사를 표시하고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무조건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보이듯이, 당신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을 다 고쳐주시고 위로해주십니다. 그런데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들이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라고 소리치지요.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아직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공연한 오해를 가져올 수 있는 말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함구령을 내리시는 것이지요. 이처럼 더러운 영은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보답하려는 마음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게 방해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지금의 내 모습을 생각해보십시오. 받기만을 원하고 다른 이들이 받는 것에 방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우리 안에도 그러한 더러운 영이 활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그 더러운 영을 쫓아내고 철저히 주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고, 주님께 감사를 표시하며 살아야 할 때입니다.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얼마나 많은 것을 잃었던가!(파울로 코엘료)





                                                               홀가분해지기(‘좋은 생각’ 중에서)

정신과 전문의 페넬로프 러시아노프는 행복 지수를 낮추는 습관을 살폈다. 우선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라고 믿는 것이다. 이 ‘우주 중심 증후군’은 “왜 나에게만!”이라고 불평하게 만들뿐더라 상대의 입장에 서 보지 못하게 한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전화해 테니스를 치자고 했을 때, 그가 우울한 목소리로 거절했다. 이때 ‘우주 중심 증후군’에 빠졌다면 친구가 자신을 싫어하거나 테니스 칠 만한 상대가 못 된다고 여긴다. 친구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겨 거절했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오로지 자신을 중심에 두고 타인과의 관계를 해석하니 “기분이 안 좋아 보여. 무슨 일 있어?”라고 물어볼 여유는 갖지 못한다.

둘째로 결점 탐지기를 갖고 다니는 것이다. “언뜻 들으면 칭찬 같은데 진짜 속셈은 뭘까?” “사과가 먹음직스럽네요. 그래도 자세히 보면 벌레 먹은 곳이 있을 거예요.” 하는 식이다. 결점 탐지기는 빈틈없이 돌아간다. 이 탐지기는 특별히 불행에만 더 많은 점수를 준다. 하루에 열 가지 일이 잘되면 각각 1점씩 더하지만, 한 가지 일이라도 잘못되면 10점을 빼는 것이다.

셋째로 답 없는 질문을 하는 것이다. ‘왜’ 또는 ‘만약에’처럼 답할 수 없는 질문을 하면 부정적인 감정에 쉽게 빠진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거지?” “나는 왜 태어난 걸까?‘처럼 답 없는 질문에 머리를 싸매기 전에 내일을 바꿀 수 있는 오늘에 집중하는 게 더 낫다.

무엇보다 이런 부정적인 습관에서 벗어나려면 ‘경직 지수’를 낮추라고 러시아노프는 조언한다. “변화할 수 없다.”가 아니라 “변화를 선택하지 않는다”라고 말함으로써 삶의 주도권을 갖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관점 역시 “나는 그녀에게 차였다.”가 아닌 “그녀는 나를 선택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선택했다.”라고 상대에게 주도권을 맡김으로써 홀가분해지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매달 보고 있는 잡지의 내용입니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이렇게 나로부터 벗어나 진정으로 홀가분해질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여러분의 행복지수는 얼마나 됩니까?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7 3월 8일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3.08 572
266 3월 7일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3.07 584
265 3월 5일 재의 수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3.05 583
264 3월 4일 연중 제8주간 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3.04 560
263 2월 28일 연중 제7주간 금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2.28 572
262 2월 27일 연중 제7주간 목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2.27 621
261 2월 24일 연중 제7주간 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2.24 588
260 2월 22일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2.22 735
259 2월 19일 연중 제6주간 수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2.19 591
258 2월 18일 연중 제6주간 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2.18 641
257 2월 14일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2.14 613
256 2월 13일 연중 제5주간 목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2.13 644
255 2월 12일 연중 제5주간 수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2.12 623
254 2월 11일 연중 제5주간 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2.11 621
253 2월 10일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2.10 733
252 1월 29일 연중 제3주간 수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1.29 620
251 1월 27일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1.27 725
250 1월 25일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1.25 689
249 1월 24일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1.24 734
» 1월 23일 연중 제2주간 목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1.23 636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31 Next
/ 31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전 06:30
화,목
오후 0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03:30(초등)
오후 07:00(중고등)
오전 06:30
오전 10:30
 

교리 시간 안내
오후 08:00 저녁반
오전 10:30 오전반
오후 02:00 초등부
오후 08:00 중고등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