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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복음 루카 7,1-10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백성에게 들려주시던 말씀들을 모두 마치신 다음,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다.
2 마침 어떤 백인대장의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 3 이 백인대장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유다인의 원로들을 그분께 보내어, 와서 자기 노예를 살려 주십사고 청하였다.
4 이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이렇게 말하며 간곡히 청하였다. “그는 선생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5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도 지어 주었습니다.” 6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셨다.
그런데 백인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셨을 때, 백인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아뢰었다.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7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8 사실 저는 상관 밑에 매인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9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군중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0 심부름 왔던 이들이 집에 돌아가 보니 노예는 이미 건강한 몸이 되어 있었다.






많은 학부모들의 주관심사는 아마 자녀들의 성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수능 시즌이 되면 학부모들의 정성이 얼마나 커지는지 모릅니다. 이때는 신앙이 중요한 것 같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각종 미신이 다 등장하지요. 시험 날 미역국을 먹으면 미끄러진다고 하고요, 시험기간이나 시험 날에 머리 감으면 머릿속 지식이 씻겨 나간다는 등등의 미신을 굳게 믿는 것 같습니다. 이는 성당에 다니는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제가 강화에 살고 있었을 때, 수능 때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절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서 정성을 다해서 기도를 올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이곳의 스님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불교를 믿는 사람만이 오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성당이나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도 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수능 성적만 잘 나올 수 있다면 자신의 종교도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주님께서는 믿음의 중요성을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믿음이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도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데, 겨자씨만한 믿음조차 없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주님보다 다른 것을 더 많이 믿기 때문입니다. 통장의 돈을 믿고, 사람들에게 명령할 수 있는 세상의 지위를 믿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서, 주님께 대해서는 겨자씨만한 믿음도 만들지 못하는 것이지요.

믿음이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주님께 무조건 매달리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급할 때에만 주님께 찾는 것을 믿음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이란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백인대장과 같은 믿음입니다.

로마의 백인대장이지만 그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호의적이었지요. 그래서 이 백인대장의 노예를 고쳐달라고 부탁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그의 호의를 알고는 고쳐 주려고 하지요. 바로 그때 백인대장은 친구들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게 합니다.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우리의 믿음과 다른 모습이 무엇일까요? 백인대장은 자신이 주님을 모실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즉, 주님이 우리를 초대하시는 것이지, 우리가 주님을 초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에서 시작된 믿음만이 참된 믿음이라고 예수님께서 감탄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채우기 위해 내 자리로 주님이 오셔야 한다고만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요?

이제는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가 아니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사는 것. 내가 주님을 초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님의 초대에 응답하는 것. 이러한 믿음이 지금 필요합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나 혼자만 행복해지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달라이 라마).



                                                                 죽기 전에 가장 많이 하는 후회 TOP 5

며칠 전, 인터넷에서 본 감동 깊은 글입니다.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올려 봅니다.

한 호주 여성이 학교 졸업 후 은행에서 일하다가 평생 할 일이 아니다 싶어 그만 두고 꿈을 찾기 위해 영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거기서 있는 동안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일이 노인 병간호. 호주에 돌아와서도 틈틈히 작곡공부를 하며 노인들을 돌보는 일을 했다. 그런데 이 아가씨 붙임성이 워낙 좋았는지 워낙 사람을 편하게 했는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안 노인들은 이 아가씨에게 평생 사는 동안 후회되는 일들을 묻기도 전에 다들 줄줄이 얘기했다.

이 아가씨는 들은 얘기들을 정리하다가 똑같은 얘기들이 반복된다는 걸 깨달아 가장 많이들은 다섯 가지 후회와 그에 얽힌 에피소드를 책으로 엮어냈다. 그리고는 바로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 책에 대한 기사다.

                    
죽기 전에 가장 많이 하는 후회 TOP 5

                                                              
1. 난 내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했고 - 따라서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대신 내 주위 사람들이 원하는 (그들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살았다.

2. 그렇게 열심히 일 할 필요가 없었다. - 대신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더 많이 보냈어야 했다.

3. 내 감정을 주위에 솔직하게 표현하며 살지 못했다. - 내 속을 터놓을 용기가 없어서 순간순간의 감정을 꾹꾹 누르며 살다 병이 되기까지 했다.

4. 친구들과 연락하며 살았어야 했다. - 다들 죽기 전 얘기하더라고 한다. '친구 OO를 한번 봤으면..'

5. 행복은 결국 내 선택이었다. -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는데 겁이 나서 변화를 선택하지 못했고, 튀면 안 된다고 생각해 남들과 똑같은 일상을 반복했다.

* '돈을 더 벌었어야 했는데..', '궁궐 같은 집에서 한번 살았으면..', 고급차 한번 못 타 봤네..', '애들을 더 엄하게 키웠어야 했는데..' 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후회할 일을 더 이상 만들지 맙시다.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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