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동 사 례(1) : 영원한 도움의 성모 레지오

by 尹若瑟 요셉 posted Jul 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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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h1>활 동 사 례(1)</h1>
                                               영원한 도움의 성모 레지오

레지오 활동을 하면서 늘 단원으로서 하느님의 말씀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함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나누며 살고 싶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늘 생각하던 중
호스피스 교육을 받을 기회가 생겨 주님께서 저의 마음을 알고 부르신다고 믿으며
기쁜 마음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말기 암 환자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도, 연민의 표정조차도 보일 수 없어 답답했지만,
늘 주님께서 함께 계신다고 믿으며,
“주님! 지금 이 순간 환자들과 함께 해 주십시오.”
청원기도를 드리며 힘을 얻곤 하였습니다.
때로는 환자분들에게 다가오는 극심한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의 방문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아 갈등도 많았습니다.
보호자분이 환자를 돌보지 못해 쩔쩔 매고 있을 때
살며시 다가가 제가 도와 드리면 안 될까요? 하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면,
반갑게 옆을 내어주고 환자분도 몸을 맡겨줍니다.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환자복을 갈아입히고 시트를 갈아주고
머리도 감겨드리면서 “주님! 저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세요!
너무나도 미약한 저희 손길일지라도 환자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하고 기도 드립니다.
어떤 보호자분들은 저희들의 방문을 반겨주시며
고통 중에도 환하게 웃으며 맞아 주시고,
저희가 입고 있는 호스피스 옷만 봐도 위로가 된다는 말을 해 주실 때면
예비자를 직접 성당에 모셔 오진 못해도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는 기대를 하며 이 일에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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