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내 안의 값진 보물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는 예수님의 권고말씀을 곰곰이 묵상해봅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내게 있어 과연 보물이 무엇인가? 생각해봅니다.
청빈서원을 한 수도자로서 다이아몬드 반지나 금 목걸이들을 고이고이 모아둔 개인금고가 있을 리 만무합니다. 아니면 아름다운 루비며 사파이어를 살 수 있는 거금이 들어있는 통장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 털어봐야 한 달 사목비 겸 용돈 20만원뿐입니다. 그것도 용돈 막 탄 월초에나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내게 있어 보물에 대체될만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해봅니다. 아마도 내 안에 깊이 잠재되어 있는 다양한 가능성들이 아닐까요? 내 안에 아직 다 소모되지 않은 긍정적인 에너지들이 아닐까요? 내 안에 들어있는 어려운 이웃을 향한 측은지심, 결국 내 안에 현존하고 계시는 하느님 아버지가 가장 큰 보물입니다. 또한 내 안에 아직 연소되지 않고 남아있는 사랑의 불꽃이야말로 더없이 소중한 보물입니다.
때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 전체를 허송세월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 아무런 의미도 영양가도 없는 소모적인 하루를 보낼 때가 있습니다. 때로 갖은 걱정과 고민으로 소일하며 스트레스만 왕창 축척한 마이너스 하루를 산적도 많습니다. 그런 하루는 왠지 허탈하고 왠지 송구스럽습니다. 값진 보물인 내게 주어진 ‘하루’가 그냥 사라져버렸기 때문이겠지요. 그 소중한 하루 안에 현존해계셨던 하느님의 자취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를 더 소중히 여겨야겠습니다. 매일 매 순간을 보다 의미 있게 사용해야겠습니다. 일 분 일 초를 아까워하며 불꽃처럼 타오르며 살아야겠습니다.
그 유명한 아빌라의 데레사 수녀님이 그러셨습니다. 수녀님은 여러모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간절한 기도를 통해 자신들 안에 하느님께서 숨겨놓으신 가장 큰 보물이 무인인가 찾고 또 찾았습니다. 그 결과 정말 값진 보물 하나를 찾아냈는데, 그것은 바로 허물어져가는 중세교회의 쇄신과 재건을 향한 자신의 열정, 교회에 대한 사랑으로 활활 불타오르는 마음, 결국 교회와 하느님을 향한 강렬한 사랑이었습니다.
그 사랑을 바탕으로 데레사 수녀님은 갖은 반대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새로운 교회, 새로운 수도회 건설에 전념했습니다. 데레사 수녀님은 여자의 몸으로 스페인 전역에 17개나 되는 대수도원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하염없이 허물어져만 가던 교회, 희망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던 타락일로의 교회를 자신의 온몸을 바쳐 다시 재건했습니다.
이 은총의 새로운 아침, 하느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또 다시 일생일대의 중대한 과제 하나를 부여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내 안에 숨어있는 값진 보물이 무엇인지 열심히 찾는 일입니다.
우리 각자는 먼지처럼 하찮은 존재인 것이 사실입니다. 때로 중죄인이며 비참한 인간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런 투박한 질그릇 같은 우리 각자 안에 하느님께서 현존해계십니다. 그분이 환한 빛을 우리 안에서 비추고 계심으로 인해 우리는 존귀합니다. 가치 있고 품위가 있습니다.
따라서 애써 명품 옷, 잘 나가는 유명 브랜드 구두로 우리를 애써 치장할 필요도 없습니다. 고급 명품 브랜드가 우리를 빛나게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안에 현존해 계시는 하느님의 빛이 우리를 빛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가치, 나의 아름다움, 나의 고귀함과 품위를 발견하는데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겠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모르는 사람은 스스로를 함부로 대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이웃도 함부로 대하고 나아가서 하느님도 함부로 대합니다.
- 살레시오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강론 말씀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는 예수님의 권고말씀을 곰곰이 묵상해봅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내게 있어 과연 보물이 무엇인가? 생각해봅니다.
청빈서원을 한 수도자로서 다이아몬드 반지나 금 목걸이들을 고이고이 모아둔 개인금고가 있을 리 만무합니다. 아니면 아름다운 루비며 사파이어를 살 수 있는 거금이 들어있는 통장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 털어봐야 한 달 사목비 겸 용돈 20만원뿐입니다. 그것도 용돈 막 탄 월초에나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내게 있어 보물에 대체될만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해봅니다. 아마도 내 안에 깊이 잠재되어 있는 다양한 가능성들이 아닐까요? 내 안에 아직 다 소모되지 않은 긍정적인 에너지들이 아닐까요? 내 안에 들어있는 어려운 이웃을 향한 측은지심, 결국 내 안에 현존하고 계시는 하느님 아버지가 가장 큰 보물입니다. 또한 내 안에 아직 연소되지 않고 남아있는 사랑의 불꽃이야말로 더없이 소중한 보물입니다.
때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 전체를 허송세월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 아무런 의미도 영양가도 없는 소모적인 하루를 보낼 때가 있습니다. 때로 갖은 걱정과 고민으로 소일하며 스트레스만 왕창 축척한 마이너스 하루를 산적도 많습니다. 그런 하루는 왠지 허탈하고 왠지 송구스럽습니다. 값진 보물인 내게 주어진 ‘하루’가 그냥 사라져버렸기 때문이겠지요. 그 소중한 하루 안에 현존해계셨던 하느님의 자취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를 더 소중히 여겨야겠습니다. 매일 매 순간을 보다 의미 있게 사용해야겠습니다. 일 분 일 초를 아까워하며 불꽃처럼 타오르며 살아야겠습니다.
그 유명한 아빌라의 데레사 수녀님이 그러셨습니다. 수녀님은 여러모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간절한 기도를 통해 자신들 안에 하느님께서 숨겨놓으신 가장 큰 보물이 무인인가 찾고 또 찾았습니다. 그 결과 정말 값진 보물 하나를 찾아냈는데, 그것은 바로 허물어져가는 중세교회의 쇄신과 재건을 향한 자신의 열정, 교회에 대한 사랑으로 활활 불타오르는 마음, 결국 교회와 하느님을 향한 강렬한 사랑이었습니다.
그 사랑을 바탕으로 데레사 수녀님은 갖은 반대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새로운 교회, 새로운 수도회 건설에 전념했습니다. 데레사 수녀님은 여자의 몸으로 스페인 전역에 17개나 되는 대수도원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하염없이 허물어져만 가던 교회, 희망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던 타락일로의 교회를 자신의 온몸을 바쳐 다시 재건했습니다.
이 은총의 새로운 아침, 하느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또 다시 일생일대의 중대한 과제 하나를 부여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내 안에 숨어있는 값진 보물이 무엇인지 열심히 찾는 일입니다.
우리 각자는 먼지처럼 하찮은 존재인 것이 사실입니다. 때로 중죄인이며 비참한 인간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런 투박한 질그릇 같은 우리 각자 안에 하느님께서 현존해계십니다. 그분이 환한 빛을 우리 안에서 비추고 계심으로 인해 우리는 존귀합니다. 가치 있고 품위가 있습니다.
따라서 애써 명품 옷, 잘 나가는 유명 브랜드 구두로 우리를 애써 치장할 필요도 없습니다. 고급 명품 브랜드가 우리를 빛나게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안에 현존해 계시는 하느님의 빛이 우리를 빛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가치, 나의 아름다움, 나의 고귀함과 품위를 발견하는데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겠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모르는 사람은 스스로를 함부로 대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이웃도 함부로 대하고 나아가서 하느님도 함부로 대합니다.
- 살레시오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강론 말씀
라는 글귀를 새기겠습니다.
자꾸 연소되려하는 마음을...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