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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4 15:30

소년 은행 털이범

조회 수 704 추천 수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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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981년 2월 26일 낮 11시 20분, 한 사나이가 뉴욕 도심지 록펠러 센터에 있는 뉴욕 저축은행에 들어섰습니다. ‘사나이’란 말에 따옴표를 한 까닭은 그 키가 132Cm, 체중이 40Kg의 작은 몸집이었기 때문이었지요. 은행 직원들에 의하면 그의 신장은 카운터 위로 겨우 머리만 보일까 말까 할 정도라고 했습니다. 아무튼 이 사나이는 출납계 창구로 가서 권총을 꺼내들며 말했습니다.

“손들어! 나는 강도다. 목숨이 아깝거든 돈을, 돈이 아깝거든 목숨을 내놔라!”

엉겁결에 은행 직원은 지폐 몇 장을 건넸습니다. 모두 1백 18달러였지요. 사나이는 받아든 지폐를 행원들에게 흔들어 보이며 유유히 은행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범인은 연방 수사국(FBI)에 찾아와 자수했답니다. 그런데 범인은 9살짜리 꼬마인 것입니다. 사건을 안 가족들이 데리고 온 것이었지요. 꼬마는 단순히 장난삼아 했을 뿐인데, 은행원들이 진짜 돈을 건네주어 놀랐다는 것입니다.

꼬마가 들이댄 권총은 진짜 총 같지도 않았습니다. 누가 봐도 단숨에 장난감 딱총이라고 말할 수 있는 허접한 장난감 총이었지요. 은행직원들은 제대로 보지 않았던 것이지요. 은행 강도라는 생각만을 하고서 두려움에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도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대로 보지 않는다면, 또 제대로 듣지 않는다면 어리석은 모습만을 보이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좀 더 큰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듣는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에 조금 더 가깝게 나아가는 우리가 되지 않을까요?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中

  • ?
    인화야 놀자 2011.11.04 15:34
    제대로 보고 듣고 느끼는 것...
    글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참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선입견'이랑 '주관' 이 둘 때문에 말이지요.
    현명한 사람은 되지 못할지라도 어리석은 사람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
    조요한 2011.11.04 22:49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아닌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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