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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복음 마태 19,13-15



13 그때에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주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들이 도저히 아버지와 함께 살 수 없다면서 집을 나갔습니다. 가출을 한 것이지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아버지는 슬퍼서 다음과 같은 광고를 내기로 했습니다.

“나의 아들 마태오야, 제발 집으로 돌아오너라. 나는 너에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주고 싶었는데, 네가 내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구나. 이 광고를 보거든 모 성당 앞에 있는 큰 나무 아래로 오너라. 내가 거기서 너를 기다리겠다. 나는 너의 사랑하는 아버지다.” 그런데 글쎄 아버지가 실수로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다시 정정 기사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자신이 낸 것이라고 아들이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기로 한 날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잔뜩 긴장된 마음을 추스르면서 약속된 나무 밑으로 갔지요.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 나무 밑에는 마태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500여명의 아이들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실제의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이야기는 집으로 돌아오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버지가 없는 세상, 즉 보호를 받지 못하며 사는 세상이 얼마나 힘들은 지를 깨달은 것이지요. 그래서 그 광고를 보는 순간, 보호해 줄 아버지를 찾아 온 것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보호를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이 아버지의 보호를 필요 없다면서 주님의 곁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만과 이기심으로 인해 아버지의 곁에 있으려 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가 당신 곁을 떠나길 원치 않으십니다. 당신 안에서 참된 행복을 얻으라고 끊임없이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그래서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하시지요.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어린이는 절대로 부모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책임감을 가지고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자신의 자녀를 지켜주십니다. 왜냐하면 내 사랑하는 자녀에게는 자신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보호 안에 머물기 위해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교만과 이기심들을 버려야 합니다. 또한 세상의 것들에 대한 욕심들도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어린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을 만나고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품은 따뜻하고 편안합니다.



한 명의 왕자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많은 개구리들과 키스해야 한다.(김병완)





                                                                    자신의 모델을 찾는 시기

언젠가 책을 보니 12~13세가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하더군요. 즉, 바로 이때가 자신의 모델을 찾을 때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모델을 평생 마음에 담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이 모델을 엉뚱한데서 찾습니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서 찾습니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삶이 자신의 모델이라고 생각하고 그 모델을 쫓아서 갑니다.

바로 이 시기에 평생 자신의 롤모델이 될 분을 만나게 해줘야 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하느님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그러면 평생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는 주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부모님들은 어떤가요? 이때 특히 공부를 강조하시지요. 학원을 가야 한다고 합니다. 성당 갈 시간에 책 한 자라도 더 보라고 합니다. 지금은 성당 갈 때가 아니라 공부할 때라고 합니다.

자신의 모델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도와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잘 자랄 수 있도록....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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