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5.08.16 08:05

나뭇가지 두 개

조회 수 615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0||0


두 동자승이 불경을 읽는 것 때문에 서로 다투었다.
한 동자승은 크게 소리를 내 불경을 읽는데,
다른 동자승은 그 소리가 신경 쓰여
불경 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소리 내 읽어야 공부가 잘된다.' '
마음으로 조용히 읽어야 공부가 잘된다.' 하며
자기 주장을 조금도 굽히지 않았다.
그때 큰스님이 싸우고 있는 두 동자승을
절 마당의 나무 아래로 데려갔다.
큰스님은 나뭇가지 하나를 꺽어
바닥에 놓으며 두 동자승에게 물었다.

이것이 길게 보이느냐,
아니면 짧게 보이느냐?"

그들은 큰스님의 질문에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서로 눈치만 보며 서있었다.
그런 동자승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큰스님은 나뭇가지 하나를 더 꺾어서
바닥에 놓여 있는 나뭇가지 옆에 놓았다. "
이제는 길고 짧은 것이 어느 것인지 알겠느냐?" "
예, 먼저 것이 깁니다."
동자승 두 명 다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러자 큰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
너희가 다투는 것은 자신만 알기 때문이다.
내 옆에 누가 있는지 안다면
자기만 옳다고 말하지 못하는 법이니라.
하나로는 길고 짧음을 가릴 수 없는 것처럼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구별하는데
나만의 생각이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자기만의 생각이 맞다는 것은
전체의 기준이 될 수 없다

자신 옆에 무엇을 가져다 놓고
비교하며 살아 왔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좋은글中에서」

**내가 누군가를 보며
부러워하는 그 순간에 누군가는 나를 보며
부러워하고 있다면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일까요.
* 비교하면 '다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름'은 '틀림'이나 '모자람'이 아닌데, 흔히들 그렇게
생각하고 스스로 불행의 싹을 키우고 맙니다.    
딱 한 가지, 비교해도 좋은 것이 있습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것.
그것을 우리는 발전이라 부르기도 하고
성장이라고도 말합니다. '비교'는
자신의 발전과 성장에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 ?
    엔젤 2015.08.16 08:09
    ㅎㅎ 참 다른 모습입니다..웃는 동자승의 모습은 절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게 합니다..가만히 사진을 보다보니 문득 제 자신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부끄러워집니다.^^ 찡그리고 울고 있는 놈이 마치 '저'인거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9 8차 참 신앙인의 길을 향한 성경 피정 file 마산청년성서모임(에파타) 2015.09.06 674
628 순교자 성월(9월)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8.31 662
627 종교심과 신앙심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8.24 800
» 나뭇가지 두 개 1 file 엔젤 2015.08.16 615
625 가톨릭 필수 아이템 82 가지 ____ 가톨릭신문 1 들길따라 2015.08.15 803
624 청소년 사목의 선두 '한국 살레시오회' file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7.31 833
623 아픈만큼 삶은 깊어진다 엔젤 2015.07.31 620
622 "보속" - 가톨릭신문에서 옮김 1 김인구 2015.07.30 632
621 2015. 중고등부 여름신앙학교 엔젤 2015.07.25 686
620 열지 않은 선물 1 file 엔젤 2015.06.23 1085
619 오늘은.. file 엔젤 2015.06.22 717
618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1 유니아스 2015.06.22 671
617 사람의 마음은 양파와 같습니다 2 file 엔젤 2015.06.16 590
616 너는또다른나 1 윤기철 2015.06.07 599
615 행복한 삶 1 윤기철 2015.06.07 664
614 순간순간 잘 살아야 되는 이유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16 733
613 이 주의 성경 말씀 - 집회서 7,27 ~ 28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5.11 907
612 중고등부 생명대행진 준비 동영상 2 엔젤 2015.05.11 700
611 꽃마음으로 오십시오 엔젤 2015.05.02 613
610 참다운 기도 file 엔젤 2015.04.27 698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9 Next
/ 39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전 06:30
화,목
오후 0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03:30(초등)
오후 07:00(중고등)
오전 06:30
오전 10:30
 

교리 시간 안내
오후 08:00 저녁반
오전 10:30 오전반
오후 02:00 초등부
오후 08:00 중고등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