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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가톨릭 신자가 되면서 새로운 환경이 생겼습니다. 주일에는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리고, 틈틈이 기도도 하고, 선교도 나갑니다. 새로운 곳을 가 기도를 하고 몰랐던 사람을 만나고, 낯선 물건들을 접합니다.

가톨릭신문은 창간 82주년을 맞아 가톨릭 신앙생활에 필요한 아이템 82개를 선정, 에피소드 형식으로 적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도 꾸준히 사랑 받는 아이템도 있고, 첨단 과학의 발달로 새롭게 등장한 신앙 필수품도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더 기쁘게, 풍성하게 하는 가톨릭 필수 아이템들을 만나 볼까요.

1. 나
나는 벌거벗은 채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났고 친구들, 선생님들을 만나며 점점 어른이 되어 갔습니다. 학교와 사회에서 배우는 것이 많아질수록 궁금해지는 것이 많아집니다. 지금 제가 가진 것들은 부모님께 받은 것일까요, 아니면 제가 스스로 얻은 것일까요? 이 세상에서 저는 어떤 존재이며, 제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머리와 가슴이 점점 성숙할수록 가슴 속 깊숙히 공허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찾았습니다. 성당을…. 이제 저는 이곳에서 제 가슴 속 의문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갈 것입니다. 공허함이 커져갈수록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고 싶고, 가까이 다가갈수록 마치 벌거벗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느님은 제게 어떤 분이시며, 저는 그분께 어떤 존재일까요? 그분께서 제게 주신 소명은 무엇일까요?

2. 옷차림
‘성당에 올 때 복장은 단정히 합시다.’ 더운 여름이면 더 짧은 옷, 더 얇고 시원한 옷을 찾기 마련이죠. 하지만 성당 갈 때는 지나친 노출의상은 금물! 민소매, 맨발은 미워요. 나의 사랑 하느님 집에 가는데, 내가 가진 가장 멋진 옷, 제일 예쁜 신발을 꺼내 입자구요.

3. 돋보기
눈이 나쁜 50대 이상 신자들의 필수 아이템. 성경 속 작은 글씨도, 성가책, 기도문까지 돋보기만 있으면 거뜬히 읽을 수 있어요.

4. 펜• 수첩
아직도 가슴속에 새겨둔 잊지 못할 강론이 있어요.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은 강론이 있으면 펜과 수첩을 꺼내 잘 메모해 두세요. 큰 보물이 될 거예요.

5. 시계
“미사시간에 늦지 맙시다.” 미사에 지각 한 번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상습적인 지각생은 이제부터 자주 시계를 보고 스스로 시간을 지키는 사람으로 변화해 보세요.

6. 지갑
지갑 속에는 만 원, 오천 원, 천 원짜리 지폐가 있어요. 봉헌금을 내야 하는 지금, 망설이고 있는 당신. 가진 것을 나누는데 인색한 사람이 되실 건가요? 천주교는 봉헌금을 천원만 내서 천주교라는 말이 있다죠? 봉헌은 하느님을 향한 우리들의 정성임을 잊지 맙시다.

7. 가방
미사에 필요한 가톨릭성가, 매일미사, 미사포, 안경, 헌금까지 든 내 가방. 돌아올 땐 우리 본당 소식이 담긴 주보까지 가방에 쏘~옥 넣어 와요.

8. 신부님
미사를 집전할 때는 근엄하게,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있을 때는 친한 삼촌같이, 할머니들과 대화할 땐 옆집 할아버지 같은 구수한 신부님의 모습에서 예수님을 봅니다.

9. 수도자
말 대신 따뜻한 미소로 신자들을 감싸 안아주는 수녀님. 성당 한 켠에서 몇 시간씩 꼿꼿한 자세로 기도하는 모습은 게으른 나도 기도하게 만들었어요.

10. 신학생
방학이면 본당을 찾아 주일학교 어린이와 함께 놀아주고, 성당에 굳은 일도 척척 해내는 든든한 신학생. 외롭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좋은 신부님 되길 기도해요.

11. 사무장
이른 새벽 성당 문을 여는 것부터 시작해 신자들 교무금 주일헌금 관리, 전화 상담, 성당 관리 신자들의 순조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뛰고 있습니다.

12. 성지 가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하는 의미로 군중들이 성지 가지를 흔들었다고 해요. 신자들은 주님 수난 성지주일에 받은 성지를 이듬해 재의 수요일에 태워 머리에 얹습니다.

13. 성수
성수는 집이나 자동차 등의 물건과 사람을 축복할 때 사용해요. 또 성당에 들어가기 전 성수를 찍어 성호를 그으며 ‘죄를 씻어주고, 마귀와 악을 물리칠 수 있도록’ 짧은 기도를 바칩니다. 하지만 가끔 성수를 마시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을 들리는데, 여러분 성수는 마시는 것이 아니에요. 아시죠?

14. 성호경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가끔 식당이나 버스등 공공장소에서 성호경을 아무도 모르게, 하는 듯 마는 듯 긋는 것을 봅니다. 당당해지세요. 우리가 긋는 십자표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상징하며, 우리는 성호경을 그음으로써 그리스도를 닮은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표시하는 거예요.

15. 성모상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꿋꿋이 성당 마당을 지키고 있는 성모상. 너무 추운 날에는 밖에 있는 성모상이 안쓰러워 따뜻한 난로 옆으로 옮겨 놓고 싶었어요.

16. 십자고상
내 방, 거실, 주방. 우리 집 어디를 가도 십자고상이 걸려 있어요. 그래서 저는 아침에 눈을 떠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십자고상을 보며, 기도하는 거예요.

17. 묵주
여러분은 묵주를 몇 개나 가지고 계세요? 팔찌묵주, 묵주반지, 1단 묵주, 5단 묵주, 야광묵주, 초대형 묵주 등등. 가톨릭신자라면 누구나 여러 개 소장하고 있는 묵주. 그런데 하루에 묵주기도는 얼마나 하는지 의문이네요. 우리 함께 성모님께 기도의 장미 다발을 안겨드립시다.

18. 수호성인
신자들 각자에겐 세례명이 있지요. 마리아, 미카엘, 바오로, 요한 등…. 이제 든든한 나만의 수호성인이 있으니 일생동안 그분들을 닮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요.

19. 성경
하느님 말씀이 담긴 성경은 가톨릭 신앙의 필독서죠. 성경을 자주 읽고 쓰고 묵상하면 하느님께 한 발작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거예요.

20. 성무일도서
아름다운 시간경인 성무일도, 성직자•수도자만 바치는 기도가 아니랍니다. 시편과 성경말씀 그리고 기도문으로 이뤄진 성무일도는 미사와 함께 교회의 공적 공동기도입니다. 초대 그리스도교 전통에 따라 낮과 밤의 온 과정이 하느님께 대한 찬미로 하루하루의 성화가 되도록 시간에 맞게 배정돼 있답니다. 하루를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해 보세요.

21. 초
캄캄한 밤, 초에 불을 밝히고 하느님께 기도 합니다. 제 몸을 태워 불을 밝히는 저 초처럼 저도 제 모든 것을 바쳐 하느님과 함께 하리라 기도해 봅니다.

22. 기도서
예비신자인 저는 가방 속에 작은 기도서를 넣어 다닙니다. 언제든 틈만 나면 기도서를 꺼내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등을 외우며 세례 전에 있을 교리시험을 준비해요.

23. 매일미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매달 발행하는 매일미사 책. 미사 전례 설명과 복음말씀이 담겨 있어 성경 대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천원.

24. 오르간
전통적으로 오르간은 가톨릭교회의 가장 중요한 반주 악기입니다.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잘 어울리며 웅장한 울림으로 신자들의 마음을 한껏 고조시켜요.

25. 꽃(헌화)
매주 제대 앞에는 싱싱하고 예쁜 꽃들은 단순한 꽃을 넘어 하나의 작품이다. 전례시기에 맞춰 각양각색의 꽃들이 조화를 이룬 자태가 정말 아름다워요.

26. 성가대
노래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은 두 번 기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화음으로 미사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그대들은 하느님 보시기에 참 아름다운 사람들.

27. 복사
미사를 집전하는 신부님을 돕는 복사들. 요즘에는 어린이들 뿐 아니라 주부, 대부-대자, 대모-대녀 등 다양한 복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어요.

28. 성당 의자
자주 일어섰다 앉았다 해야 하는 미사 전례. 비록 차갑고 딱딱한 의자라 하더라도 앉을 때에는 아늑함마저 느껴집니다. 대신 신부님 강론 중에 꾸벅꾸벅 졸면 안 돼요~.

29. 장궤틀
정성된 기도를 바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장궤틀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신자들을 자주 봅니다. 하지만 딱딱한 장궤틀은 우리 무릎을 너무 아프게 해요. 딱딱한 장궤틀로부터 무릎을 보호할 수 있는 비결 하나 알려 드릴까요? 무릎과 정강이 사이에 있는 살 부분을 장궤틀에 대면된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30. 미사 종
미사 중 빵과 포도주가 성체•성혈로 변화할 때 복사가 종을 울리지요. 요즘은 본당마다 다양한 모양의 종들이 있어 경건한 마음뿐 아니라 시각•청각도 만족시켜 주고 있어요.

31. 고해소
들어갈 때 불편하고 나온 뒤 개운한 곳은 화장실뿐만이 아닙니다. 여기만 들어갔다 나오면 얼마나 속이 후련한지요. 그런데 정말 가슴 속 이야기까지 다 하셨나요?

32. 전례 안내판
입당성가 XX번, 성체성가 XX번…. 전례에 필요한 내용을 알려주는 안내판은 참 유용하지요. 간혹 “XXXX번호 차 좀 이동해 주세요”라고 부탁할 때도 이용하면 좋을 텐데요.

33. 유아방
성당에 유아방이 있으니 마음 편히 미사에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만약 유아방이 없었다면 아이들이 미사 중에 떠들어서 신부님 분심들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할까요. 근데 아이들이 더 조용할 수 있도록 유아방에도 뽀로로랑 케로로 인형 비치해 두면 안 될까요?^^

34. 주보
주보는 우리 신앙생활의 길라잡이죠. 이제는 단순한 본당 소식지를 넘어서서 대사회적 문제에 대한 교회의 시각까지 알 수 있는 정보지 역할도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요즘은 주보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데요. 인터넷 주보는 이미 예전에 나왔구요. 최근에는 장애우들을 위한 점자로 된 주보, 소리나는 주보까지 있다고 하네요.

35. 판공성사표
‘신부님은 정말 제 고백을 다 잊어버리셨을까’ 부담스러워 판공성사표 받기가 참 부담돼요. 그런데 아세요? 고해성사야말로 하느님의 큰 은총이라는 것을….

36. 제병
제병은 미사 중 성찬 전례때 예수님의 몸으로 변하는 밀떡을 말하지요. 그런데 혹시 이런 생각해 보셨나요? 왜 신부님들이 영하는 제병과 신자들이 영하는 제병 크기가 다른지….

37. 포도주
성찬 전례때 주님의 성혈로 변하는 포도주를 영하며 우리는 그리스도와 하나 됩니다. 요즘 와인 동호회가 많은데,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며 주의 사랑을 음미하는 모임은 어떨까요?

38. 성작
성작은 오직 성혈(포도주)만을 담는 가장 존귀한 성당 기물입니다. 보통 재료는 금이나 은을 사용한다고 하죠. 아무리 요즘 금값이 비싸더라도 성작을 훔쳐가는 사람은 없겠죠?

39. 14처
우리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표현한 ‘14처’에서 인류를 위해 희생하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칩니다. 성지에 가보면 예쁜 돌로 만든 14처도 만날 수 있어요.

40. 감실
주로 제대 뒷면에 설치돼 있는 감실에는 그리스도의 성체가 모셔져 있답니다. 여러분은 감실 앞에서 뛰놀며 장난치지 마시고 꼭 두 손 모아 허리 굽혀 경배하도록 하세요.

41. 히터 & 에어컨
무더운 여름, 성당갈 때에도 훌렁훌렁 벗고 갈 순 없겠죠? 갖춰 입은 정장 사이로 땀이 주르르 흐를 때에는 에어컨 바람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겨울에 히터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여름에 사우나되고 겨울에 냉장고되는 가건물에서도 신앙을 지켜나가는 분들이 많이 계시답니다. 히터와 에어콘에 고마워하며, 이웃 신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요.

42. 강론
때론 신부님 강론이 잘 들리지 않고 딴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의자가 편안하게 느껴지면서 잠이 쏟아지네요. 하지만 조금만 귀를 기울여보세요. 마치 내 얘기하듯 와닿을 테니까요.

43. 마이크
신부님께서 강론하실 때 마이크가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 하루에 적어도 3대 이상 미사 집전하시려면 목이 남아나질 않을 거예요. 참례한 우리도 도무지 집중할 수가 없을 테지요. 가끔 ‘삐~’하는 잡음으로 우리 귀를 아프게도 하지만 그래도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이죠.

44. 자동판매기
대부분 성당마다 자동판매기가 하나씩 있지만 신자들이 관심을 많이 갖지 않아요. 수익금은 주일학교나 노인대학 등에 쓰인답니다. 오늘부터 아낌없이 동전을 넣어 주세요.

45. 빗자루
오늘은 성당 대청소날입니다. 도구함에 보관돼 있는 빗자루와 걸레를 꺼내 쓱싹쓱싹 성전을 깨끗이 청소해 보아요. 왠지 미사 봉헌할 때에도 산뜻한 기분일거예요.

46. 화장실
꼭 미사때 이런 일이 있지요. 어딘가에서 울리는 휴대전화 벨소리. 그리고 내 옆 신자가 갑자기 급한 볼일로 뛰어나가기도 해요. 미사 전에는 꼭 화장실에 다녀옵시다.

47. 선교 띠 & 천주교 안내책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사명을 완수하시겠다고요? 그렇다면 한번 임무 완수하러 나서볼까요? 우선 단정한 차림으로 한껏 멋을 내 봅니다. 눈꼽은 없는지, 이 사이에 고춧가루도 확인해 보구요. 그리고 꼭 챙길 것! 어깨에 두를 예쁜 색깔의 띠, 그리고 한 손에 이웃에게 전할 천주교 안내책을 꼭 잊지마세요.

48. 성지순례
성지순례는 성스럽고 거룩한 땅을 방문해 존경과 예배를 드리는 것이지요. 그런데 요즘 관광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잡담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술은 제발 참아주세요.

49. 위령기도
‘연도’라고도 하는 위령기도는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바치는 기도입니다. 연옥영혼들이 하루속히 천국으로 갈 수 있도록 많이 모여서 열심히 기도해 주세요.

50. 말씀사탕
성당에서 어떤 젊은이가 준 사탕을 받았는데, 그 안에 돌돌 말린 종이밖에 없어서 그냥 버린 적 있나요? 버리지 마세요. 당신의 영혼을 살찌울 복음이 적힌 ‘말씀 사탕’이랍니다.

51. 노트
깨끗한 노트를 준비하고 성경을 펴세요. 천천히 음미하며 말씀을 받아 적어 보아요. 적을 만큼 적으셨다면 이웃에게 전하세요. 성경 이어쓰기는 친교와 개인성화에 효과가 그만이거든요.

52. 미소
오랫동안 성당에 가기를 꺼려했던 한 신자가 있었습니다. 그분은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 소식을 접하고 다시 성당에 나가기로 결심했지요. 그러나 미사도 시작하기 전에 다시 발걸음을 돌렸답니다. 아무도 관심가져주지 않고, 마치 화난 것 같은 사람들밖에 없었다는 것이 이유지요. 이웃들에게 짓는 푸근한 미소는 복음전파의 시작입니다. 김 추기경님처럼 웃어보세요.

53. 평화의 인사
미사를 봉헌할 때 옆 사람과 인사를 나누시나요? 먼저 다가서기가 왠지 서먹할 거예요. 그럴 때에는 그냥 미소 한번 지어 주세요. 그리고 ‘평화의 인사’ 시간에 옆 사람과 웃으며 인사해 보세요. 악수도 하고, 상대가 허락한다면 꼭 한 번 안아주는 것도 괜찮을 거예요. 넉넉해 지는 마음을 느끼시나요?

54. 나눔
‘나눔’은 내가 가진 것 중 남은 것을 주는 것이 아니랍니다. 내게도 꼭 필요하지만 더 필요로하는 이들에게 기꺼이 주는 것. 작은 나눔으로 큰 기적이 이뤄진다면 믿으시겠나요?

55. 희생
‘비오는 날 친구에게 우산을 빌려준 적 있는 사람’ ‘추운 날 외투를 벗어준 적 있는 사람’ ‘친구의 십자가를 함께 진 적 있는 사람’…. 아세요? 작은 희생은 더 큰 은총을 가슴에 심어준답니다.

56. 김수환 추기경
선종하신 김수환 추기경님의 추모 열기가 뜨겁습니다. 또한 추기경님을 기억하며 그분의 가르침과 영성을 따르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요. 스스로 낮추고 고백하는 겸손의 영성, 소외된 자리에 먼저 다가서는 실천의 영성. 추기경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그 모습, 실은 신앙인으로서 배워야 할 필수 요소가 아닐까요.

57. 장기기증
장기기증 운동은 1989년 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교회 내 병원 중심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그렇지만 1979년부터 2000년까지 장기 기증 신자는 불과 60명. 함께 장기기증 운동에 동참해 보아요.

58. 전대사
‘바오로의 해’를 맞아 전국 각 교구는 전대사 순례지를 지정하고 사도 바오로를 공경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마음을 다잡고 특별히 잠벌도 면제되는 은총의 전대사 순례를 떠나요.

59. CD• MP3
길을 다니다 보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귀에 이어폰을 꼽고 다닙니다. 발라드, 재즈, 힙합, 가요도 좋지만 신앙도 키우고 기도도 바치는 성가를 즐겨 듣는 건 어떨까요.

60. DVD
액션, 멜로, 코미디 재밌는 영화들도 많고 많지만 신자라면 꼭 봐야할 영화들도 있어요. 십계, 벤허,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등 감동적인 영화들을 이제는 DVD로 가족과 함께.

61. 영성서적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고 하죠? 또 우리 신자들은 어떻구요. 처음엔 지루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읽으면 읽을 수록 마음의 양식이 되는 영적독서. 우리도 실천해요.

62. 성화
백문이 불여일견. 성경 말씀이나 강론을 들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거나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렇다면 성화를 한 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작품 감상과 신앙 공부로 일석이조!

63. 가톨릭신문
성당에 열심히 다니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모르는게 많았던 우리. 하지만 가톨릭신문을 구독하면 궁금했던 교리•신앙 지식과 성경공부, 세계•한국 교회 소식들과 각종 정보들을 전해 줍니다. 또 우리와 같이 신앙생활을 하는 이웃들의 아름다운 사연들도 소개되고 있으니 이쯤 되면 신앙 생활의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겠죠?

64. 교회잡지
한국 교회에는 신문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특화된 잡지들이 많아요. 성경 공부를 더 하고 싶었던 교우들, 사목에 집중하며 관련 정보를 찾는 신부님들. 각종 잡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으세요.

65. 인터넷
바야흐로 인터넷 세상. 주일마다 성당에서 이웃들을 만나고 미사도 봉헌하지만 평일에는 뜸한게 사실이잖아요. 이제는 교구, 본당, 소공동체 별로 인터넷에서 만나요.

66. 휴대폰
“휴대폰 기능이 다양해져서 좋아!” “그래, 사진찍기 메모장 알람 사전…” “어디 그뿐이니 우리 성당은 신부님이 성경 말씀 서비스도 해주셔” “정말? 우와 부럽다. 사랑의 메신저 휴대폰!”

67. 유모차
삼삼오오 할머니들이 성당 문으로 들어오십니다. 특이한 것은 모두들 끌고 오는 유모차. 앗!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아기들은 보이질 않네요? 유모차 안에는 아기들 대신 성경책과 성가책, 기도서와 미사보 등이 소중하게 담겨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튼튼한 다리가 되어주는 고마운 유모차.

68. 오토바이
시골본당에는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신부님들이 종종 있습니다. 길도 넓지 않고 유지비도 아끼기 위해서라고 하시는데요. 수단자락 휘날리며 가정방문 가시는 그 모습. 멋져요!

69. 자전거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좋은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환경도 지키고 운동도 하고 주차난도 없답니다. 빵빵! 주일이면 주차장이 되버리는 우리 본당 아이들이 뛰어 놀 공간이 필요해요.

70. 승합차
시골 본당과 공소에 없어서는 안될 승합차. 멀리 떨어져 있는 어르신들이 일주일에 한 번 모일 수 있는 것도, 성당에서 기도를 드리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것도 이 승합차 덕분. 이른 아침, 늦은 저녁 시간에도 이웃들이 성당에 올 수 있도록 그리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차량 봉사하시는 분들께도 감사 드려요.

71. 두 다리
요즘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많이 타서 운동 부족으로 다리가 약해졌다고 해요. 옛 선조들은 미사를 봉헌하겠다는 열망으로 몇십리를 걸으셨다고 하는데 우리도 성당갈땐 걸어가는게 어때요?

72. 축구공
세상에 축구공이 없었다면 본당 아저씨들은 무슨 운동으로 친교를 나누셨을까요. 미사를 마치면 빠지지 않는 족구와 축구. 땀을 흘리며 운동하는 이들에겐 단순히 공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따듯한 사랑도 함께 주고받는 것이 아닐까요. 사랑과 친교의 전달자 축구공아 고마워. 아파도 조금만 참으렴.

73. 부활 달걀
부활절이 다가오면 계란을 삶아요. 누가누가 예쁜 그림을 그리는지 여유있게 만들어서 선물도 하고 전시회도 열어 보아요. 주의) 너무 오래 놔두면 냄새가 심하니 보관에 주의하시길.

74. 기타(악기)
딩가딩가. 기타는 노래를 함께 부르기 위해 반주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간편한 악기죠. 신앙학교와 청소년•청년 미사 등에 흥겨운 소리로 우리의 신앙도 함께 돋구어 줍니다.

75. 국밥 & 국수
“후루룩~” 성당마다 대축일이나 큰 행사가 있을 때 가장 즐겨 먹는 메뉴는? 정답은 국밥! 쇠고기 국밥은 성당 친목회의 단골메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쉽게 먹을 수 있고, 다 같이 나눠 먹으면 맛 또한 최고. 제법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따끈한 국밥 한 그릇이면 마음까지 따뜻해 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76. 윷놀이
명절이면 성당에 모여 음식도 나누고 게임도 합니다. 기왕이면 고유의 전통 놀이인 윷놀이를 즐겨보면 어떨까요. 사람이 말이 되어 움직이는 인간 윷놀이에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77. 캠프파이어
초등부나 중고등부 신앙학교에도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인 캠프파이어. 추억들을 만들고 못 다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들입니다.

78. 카메라
여기 한번 보세요! ‘찰칵’ 시간은 흘러 우리들의 기억은 조금씩 잊혀져 가지만 사진을 남기면 길이길이 남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자료로 남아 역사를 기록해주는 고마운 카메라.

79. 노인대학
평생 고생하신 어르신들 이제는 성당에서 여가와 공부를 하며 즐거운 노년을 보네세요. 신앙 안에서 노년의 삶을 더욱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노인대학.

80. 차(茶)
미사가 끝나고 일주일 만에 만난 신자들이 집으로 그냥 돌아가기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기에 필요한 건 바로 차(茶)! 커피도 녹차도 다 좋습니다. 우리들이 담소를 나눌 여유가 있다면요.

81. 사랑
신앙생활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소개했습니다. 그렇지만 앞서 열거한 모든 것이 다 있더라도 이것이 빠지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랑! 사랑이 없으면 우린 아무것도 아닙니다.

82. 마음가짐
세례를 받던 그 때를 기억하세요?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 주변 신자들의 축하에 얼떨떨하면서도 왠지 이제는 온 몸과 마음이 깨끗해 진 것 같아 행복해하던 그 때. 하지만 이제는 시간이 조금씩 흐르고 첫 마음도 무뎌져 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신앙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하나 둘 떠올리며 곰곰이 생각하던 중 아차! 정작 중요한 것을 빼먹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마음가짐’, 하느님의 자녀로 살겠다는 그리고 예수님을 따라 살겠다는 ‘마음가짐’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몸은 성당에 빠지지 않고 다니고 있을지 모르지만 정작 내 마음도 함께 하느님을 찾고 있었는지 다시금 돌이켜봅니다.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겠다는 그 ‘마음가짐’ 으로 다시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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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젤 2015.08.16 08:18
    ‘마음가짐’, 하느님의 자녀로 살겠다는 그리고 예수님을 따라 살겠다는 ‘마음가짐’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몸은 성당에 빠지지 않고 다니고 있을지 모르지만 정작 내 마음도 함께 하느님을 찾고 있었는지 다시금 돌이켜봅니다.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겠다는 그 ‘마음가짐’ 으로 다시 시작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시작을 해야하는데... 너무 지쳐 버렸습니다..피정을 통해 영적 힘을 얻고 돌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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