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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3 10:20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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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5-24
그때에 15 예수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던 이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그분께, “하느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하였다. 17 그리고 잔치 시간이 되자 종을 보내어 초대받은 이들에게,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 오십시오.’ 하고 전하게 하였다.
18 그런데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양해를 구하기 시작하였다. 첫째 사람은 ‘내가 밭을 샀는데 나가서 그것을 보아야 하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하고 그에게 말하였다. 19 다른 사람은 ‘내가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부려 보려고 가는 길이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하였다. 20 또 다른 사람은 ‘나는 방금 장가를 들었소. 그러니 갈 수가 없다오.’ 하였다.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알렸다. 그러자 집주인이 노하여 종에게 일렀다. ‘어서 고을의 한길과 골목으로 나가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과, 눈먼 이들과 다리저는 이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22 얼마 뒤에 종이, ‘주인님, 분부하신 대로 하였습니다만 아직도 자리가 남았습니다.’ 하자, 23 주인이 다시 종에게 일렀다.
‘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처음에 초대를 받았던 그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내 잔치 음식을 맛보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하느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고 겉으로는 부러워하면서도, 그 초대에 응답하려면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할 경우가 생기기에, 머뭇거리면서 핑계를 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약점이겠지요.
“내가 밭을 샀는데 나가서 그것을 보아야 하오.” 하고 초대를 거절하는 첫째 사람의 경우는 사업을 비롯한 세상일에 골몰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내가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부려 보려고 가는 길이오.” 하고 거절하는 다른 사람의 경우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새로운 것에 온통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이 아닐까요. 또 다른 사람은 “나는 방금 장가를 들었소. 그러니 갈 수가 없다오.” 하면서 거절합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가정을 꾸리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고 소중한 일 가운데 하나이지만, 이것이 하느님의 초대에 방해가 된다면 과감하게 뿌리쳐야 한다는 말씀으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하느님 나라의 잔치보다는 다른 무엇을 앞세우기에 우리의 부러움은 그저 희망 사항에 가까운 사치일 뿐입니다. 그래서 주인은 “고을의 한길과 골목으로 나가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과, 눈먼 이들과 다리저는 이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하고 명합니다. 팔레스티나에서 의인으로 자처하면서 메시아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막상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오시자, 그분을 믿고 따르는 것을 거부하였지만, 세리와 죄인들과 소외된 이들은 그분을 주님으로 모시고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자리가 남자, 주인은 “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 하고 다시 명합니다. ‘큰길과 울타리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하느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들이 참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행복을 위해서 뒤를 돌아보지 않고 곧바로 초대에 응할 수 있으신가요? 아니면, 내가 가진 밭과 소가 나의 발목을 붙잡고 나를 뒷걸음질하게 만들지는 않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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