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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복음 마태 4,12-17.23-25


그때에 12 예수님께서는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들으시고 갈릴래아로 물러가셨다. 13 그리고 나자렛을 떠나 즈불룬과 납탈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카파르나움으로 가시어 자리를 잡으셨다.
14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5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 바다로 가는 길, 요르단 건너편,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16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17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23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24 그분의 소문이 온 시리아에 퍼졌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과 마귀 들린 이들, 간질 병자들과 중풍 병자들을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 25 그러자 갈릴래아, 데카폴리스, 예루살렘, 유다, 그리고 요르단 건너편에서 온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종종 우주 쇼가 펼쳐진다면서 혜성의 등장에 대해 요란을 떨곤 합니다. 앞으로 내 생애에서는 더 이상 그런 우주 쇼가 펼쳐질 일이 없다고 하니, 너도나도 이 우주 쇼를 어떻게든 보기 위해 노력을 하지요. 올 2013년에도 3월과 11월에 두 번의 멋진 우주 쇼가 있다면서 이를 놓치면 크게 안타까울 것이라고 언론에서는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우주 쇼를 못 보면 어떻게 될까요? 내 생명에 큰 지장을 가져올까요? 아닙니다. 갑자기 등장해서 멋진 우주 쇼를 보여주는 이 신비한 혜성은 없어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 리들이 매일 쉽게 볼 수 있는 아침마다 떠오르는 태양이 없다면 어떨까요? 과연 이 태양이 없어도 살 수 있을까요? 매일 쉽게 보고 매일 쉽게 접할 수 있기에 별 것 아닌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의 삶 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비한 혜성이 아니라 바로 이 태양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내게 가까운 곳에 소중한 것이 있었고, 곧 행복의 조건들이 다 숨어 있었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내가 간직하지 않다고 그래서 언젠가 이 행복을 차지해서 다른 세상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겠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이미 행복을 가지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태양을 매일 보고 태양의 따뜻함을 체험하고 있지만, 그 고마움을 잘 알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따라서 눈을 크게 뜨고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행복의 조건들을 내 일상에서 찾아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 행복들을 찾아낼 때에만 어떠한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일상 안에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하느님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일상의 삶 안에서 말씀과 행적을 행하셨던 것입니다.

나의 평범한 삶 가까이에 하늘 나라가 있으니, 행복 역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것입니다. 내가 죽어야만 얻을 수 있는 행복이 아니라, 지금의 삶 안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행복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며 말씀하십니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가까이에 있는 이 하늘 나라를 발견하기 위한 선 조건을 말씀하시지요. 바로 회개입니다. 이 회개라는 단어의 한자를 보면 뉘우칠 회(悔)와 고칠 개(改) 자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뉘우쳐 고친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뉘우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뉘우쳐서 다시는 그 죄를 다시 범하지 않도록 고치는 것이 진정한 회개인 것입니다.

또한 뉘우쳐 고치는 것은 먼 훗날 내가 주님 앞에 나아갔을 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지금, 지금의 일상 삶 안에서 계속해서 우리가 행해야지만 가까이에 온 하늘 나라를 비로소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늘 나라의 체험 속에서 행복을 내 것으로 만들 것입니다.


열에 아홉이 아무것도 가져다주지 않을 때, 우정 하나가 되돌려 줄 수 있다(탕생).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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