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캄캄한 새벽, 신년 해맞이 기도회를 하기 위해 눈길을 헤치고 망진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 망진산에 오른 시민들에게 따뜻한 둥글레차 한잔을 제공하는 행사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행해서 좋은 호응을 얻었는데요, 봉수대까지의 도로가 얼어서 힘들게 물통을 들고 올라오신 형제님들 수고 대단히 많았습니다.
매스컴에서 올해는 새해 일출을 볼 수 없다고 해서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힘차게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어서 모두들 너무 기뻐했습니다.
계사년 새해!
주님의 은총으로 모두 행복하고 충만한 한해 보내세요.
전 개인적으로 친정아빠랑 같이 해맞이를 해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힘든 눈얼음길을 오로지 올라야된다는 형제님들의 일념하나만으로
안전사고없이 정상까지 무사히 옮긴 따뜻한 차가 담겨있는 덩치 큰 물통.
이것이 새해 처음으로 일어난 하느님의 은총이자 형제님들이 일으킨 작은 기적이라 생각됩니다.
그로 인해 정상에 힘들게 오른 여러분들이 따뜻하게 해맞이를 할 수 있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