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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동  사  례(청소년 선교)


                                                                            사랑의 샘 레지오

젊다는 이유만으로 사랑받기에 충분합니다. 저는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매 주 만나는 중,고등학생의 관계는 교사의 관계라기보다 어떨 땐 아저씨 같고,
아버지 같고, 때로는 친구 같은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일학교가 있는 토요일은 언제나 저를 설레게 합니다.
아이들은 때론 아무 생각 없이 보이고,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 같지만
청소년들은 아주 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어른인 저는 고정관념을 가지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상처받은 세상의 시선 안에서 벗어나
적어도 성당에 와서는  편안하게 생활하고 치유받기를 소망합니다.
젊다는 그 이유하나만으로 그들은 사랑받기에 충분합니다.!  

제가 권면하고 있는 친구는 고등학교 1학년 햇살(가칭).남학생입니다.
덩치도 크고, 행동도 과격하고 건들건들 아주 불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친구를 따라 성당에 놀러 왔다고 말하며 주일학교 문을 두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미사시간만 되면 사라졌다가 간식시간에 불쑥 나타나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두 주일 지나면 안 나오겠지!하고 생각했는데
저의 생각과는 반대로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당에 왔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유심히 그 학생을 보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교리를 받으면 세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햇살이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기다리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부담감을 주지 않으면서 주일학교 행사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관심을 가지고 친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그 또래의 언어들을 서로 주고받기도 하고,
햇살이가 좋아하는 낚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면서
친구가 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햇살이는  자연스럽게 살레시오 여름신앙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캠프를 마치고 오면서 햇살이가 맨 처음으로 한 말은
“수사님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였습니다.
그 과정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햇살이는 교리를 받고 세례를 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햇살이는 예비자 교리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 또래의 청소년답게 친구들과의 약속, 부모님과의 약속,
학교 일정, 시험등등의 이유로 햇살이는 교리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100점 만점에 30점정도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 30점을 아주 귀하게 여기실 겁니다.
오늘도 그 30점을 50점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햇살이를 격려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선생님들과 관계가 돈독해지면서 햇살이는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교리시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미사에 참례하는 태도도  조금씩 진지해졌습니다.
그리고 외인 친구들을 성당에 데리고 옵니다.
2명~3명일 때도 있고, 많을 때는 5명을 주일학교 미사에 참례시킬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사시간 친구들의 태도에 마음을 많이 쓰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주님께로 향한 변화이고 성장입니다.
햇살이에게 성당은 즐겁고 따뜻한 공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안해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마도 본인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햇살이는 세례를 받고 싶어 합니다.
그 마음을 저는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옆에서 동반하면서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햇살이와 저의 마음에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시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일학교 교리를 마치고 교사인 저는 차량운행을 1시간 가량합니다.
청소년들과 저에게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 지 모릅니다.
청소년들은 집에 가기 싫다고 아우성입니다.
제일 늦게 내려달라고 말하곤 합니다.
멀미까지 하면서.교리가 끝나고 귀가를 하는 차량 속에서 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그리고 어른인 저의 생각보다 훨씬 많은 상처들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어떤 판단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들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저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청소년들은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 사목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모두의 사목과제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교회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사랑받기에 충분합니다!
교회 안에서 청소년들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십시오.
그들에게 끊임없는 관심과사랑을 보여주십시오.
그들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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