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동 사 례: 거룩하신 어머니 레지오

by 尹若瑟 요셉 posted May 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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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동  사 례



                                             거룩하신 어머니 레지오

거룩하신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8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있고
단장과 서기는 그분들의 손발이 되어 주회와 활동에 함께 합니다.

저희 본당에 전 신자 점심식사가 있는 (부활, 성탄)전 날이면 우리 어르신들은 모두 사랑방으로 모이십니다.
콩나물을 다듬고 무를 채 썰고 파와 양파 등을 다듬으시면서
때로는 은근히 서로 잘 썰려고 경쟁도 하시고 양파의 향 때문에 눈물도 흘립니다.
또 그 시간은 웃다가 삐지다가 하는 도입부 이야기가 끝나면
지금까지 살아오신 삶의 진솔한 이야기들로 시간이 모자란 듯합니다.
이야기를 듣다보면 각자의 삶의 애환이 서로 비슷하여 ‘내가 너가’ 되는 착각을 합니다.
어떤 분은 몸이 불편하여 한쪽으로 누워서 잠깐 쉬었다가,
함께 거들어야 한다고 또 일어나 끝까지 마무리에 참여하십니다.
그리고 예쁘게 다듬은 재료들을 하얀 비닐팩에 따로따로 담아서 방 밖으로 내어 놓습니다.
그러면 주방에서 봉사하시는 자매들이 받아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하십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로마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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