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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15:32

엄마와 아들의 대화

조회 수 961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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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엄마와 아들의 대화

시장에 함께 온 엄마와 아들. 야채를 저울에 잰 뒤에 값을 지불하는 엄마에게 어린 아들이 묻습니다.

“엄마, 아기는 1㎏에 얼마에요?”

엄마는 깜짝 놀라면서 “아기는 파는 것이 아니야.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한 거니?”

이에 아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다시 묻습니다.

“그런데 왜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무게를 재는 거예요?”

야채를 저울에 재고 나서 값을 지불하는 것을 보면서, 무게를 재기만 하면 무조건 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래서 아기에 대해서도 그렇게 물었던 것이지요.

어린 아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바라볼 수 있고, 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말했다고 무조건 혼을 내야 할까요? 그것도 모른다고 야단을 쳐야 할까요?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지요. 그런데 우리 주변에서는 모르는 것이 마치 큰 죄인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해와 사랑보다는 배척과 미움이 세상에 더 많아지는 것은 아닐까요?

이해와 사랑이 넘치는 세상. 주님께서 이 땅에 완성하시고 싶었던 하느님 나라입니다.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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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화야~(효주아네스) 2012.12.17 15:32
    그러게요... 모르는 건 죄가 아니라고들 하면서도 실제론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원인을 알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 건 왜일까요?
    이해와 사랑을 실천 해가는 삶이 되게 해 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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