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2.03.11 19:56

주님!

조회 수 8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

주님
주님, 오늘 하루도 바쁘게 뛰어다녔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주님께 나아갈게요.

당신은 아침마다 만나는 빗자루에도 계시고,
형제에게서 번져오는 미소 안에도 계시며,
다사로운 빛살에도 계십니다.
수도생활을 들여다보는 호기심 많은 청년의 눈망울에도...
그 모든 것들 속에 당신은 계십니다.

그러나
나약한 제가 그 모든 것들에 가까워지고
내 것인 양 믿고 의지하려는 순간,
당신은 그 모든 것들에서 떠나가십니다.
제가 당신을 이름 지어 부를 때
당신은 사라지십니다.

당신은 제가 들여다 보고 싶지 않은 곳으로,
제가 듣고 싶지 않은 말들 속으로,
소화시키기 어려운 팍팍한 마음들에로 자리를 옮기셨습니다.
제가 바라보고, 머물고 싶을 때는 멀어지셨다가
외면하고 싶은 낯선 풍경에 머무시는 당신.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고 물으셨지요!!
저를 이름 지어 부르신 당신은 누구십니까?



저는 당신을 당신이게 하지 못했어요.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알아보지 못했어요.
당신은 너무 자유로운데,
제게는 두려움이 많습니다.
당신을 담기에는 제가 너무 작습니다.



그저 당신 안에 저를 담겠습니다.
잠기겠습니다.
저를 안아 주십시오.

-[성바오로 인터넷서원 서원지기 수사 드림]-펌

수사님의 기도가 너무 간절히 가슴에 다가와서 올립니다.
간절하고  또 간절한 사순시기 보내시기를 기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9 행운목과 행복한 사람 엔젤 2012.04.21 804
348 4월 중고등부 봉사활동 동영상(성심원) 엔젤 2012.04.16 965
347 뿌린대로 거둔다 1 인화야 놀자 2012.04.16 764
346 승부의 결정 1 인화야 놀자 2012.03.21 828
345 소인배의 소탐대실 1 인화야 놀자 2012.03.20 780
344 중고등부 전체교리(동영상) 엔젤 2012.03.18 775
» 주님! 엔젤 2012.03.11 838
342 사랑의 손길 2 인화야 놀자 2012.03.08 733
341 3월, 성 요셉을 기리며 2 엔젤 2012.03.07 887
340 너무 시끄러워서 2 인화야 놀자 2012.02.29 846
339 칭찬 2 인화야 놀자 2012.02.24 943
338 우정 2 인화야 놀자 2012.02.18 889
337 눈시울 / 하원택 1 엔젤 2012.02.13 674
336 겸손 2 인화야 놀자 2012.02.11 816
335 아직 늦지 않은 선택 2 인화야 놀자 2012.02.09 953
334 세상을 바꾸는 단 한 가지 방법 2 인화야 놀자 2012.02.04 784
333 웃음과 폭소 2 인화야 놀자 2012.02.03 1174
332 기다림 2 인화야 놀자 2012.01.31 812
331 ♥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 이해인 글 ♥ 1 file 엔젤 2012.01.28 858
330 한국 가정의 위기 2 인화야 놀자 2012.01.25 893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39 Next
/ 39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후 7:30
수, 목, 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6:00
오전 7:30
오전 10:30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