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8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욥과 친구들의 대화


욥의 독백

 

생일을 저주하는 욥

1 마침내 욥이 입을 열어 제 생일을 저주하였다.

 

2 욥이 말하기 시작하였다.

 

3 차라리 없어져 버려라, 내가 태어난 날, “사내아이를 배었네!” 하고 말하던 밤!

 

4 그날은 차라리 암흑이 되어 버려 위에서 하느님께서 찾지 않으시고 빛이 밝혀 주지도 말았으면.

 

5 어둠과 암흑이 그날을 차지하여 구름이 그 위로 내려앉고 일식이 그날을 소스라치게 하였으면

 

6 그 밤은 흑암이 잡아채어 한 해 어느 날에도 끼이지 말고 달수에도 들지 말았으면.

 

7 정녕 그 밤은 불임의 밤이 되어 환호 소리 찾아들지 말았으면.

 

8 날에다 술법을 부리는 자들, 레비아탄을 깨우는 데 능숙한 자들은 그 밤을 저주하여라.

 

9 그 밤은 새벽 별들도 어둠으로 남아 빛을 기다려도 부질없고 여명의 햇살을 보지도 말았으면.

 

10 그 밤이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않아 내 눈에서 고통을 감추지 못하였구나.

 

차라리 죽었더라면

11 어찌하여 내가 태중에서 죽지 않았던가? 어찌하여 내가 모태에서 나올 때 숨지지 않았던가?

 

12 어째서 무릎은 나를 받아 냈던가? 젖은 왜 있어서 내가 빨았던가?

 

13 나 지금 누워 쉬고 있을 터인데. 잠들어 안식을 누리고 있을 터인데.

 

14 임금들과 나라의 고관들, 폐허를 제집으로 지은 자들과 함께 있을 터인데.

 

15 또 금을 소유한 제후들, 제집을 은으로 가득 채운 자들과 함께 있을 터인데.

 

16 파묻힌 유산아처럼, 빛을 보지 못한 아기들처럼 나 지금 있지 않을 터인데.

 

17 그곳은 악인들이 소란을 멈추는 곳. 힘 다한 이들이 안식을 누리는 곳.

 

18 포로들이 함께 평온히 지내며 감독관의 호령도 들리지 않는 곳.

 

19 낮은 이나 높은 이나 똑같고 종은 제 주인에게서 풀려나는 곳.

 

왜 하느님께서는 생명을 주시는가

20 어찌하여 그분께서는 고생하는 이에게 빛을 주시고 영혼이 쓰라린 이에게 생명을 주시는가?

 

21 그들은 죽음을 기다리건만, 숨겨진 보물보다 더 찾아 헤매건만 오지 않는구나.

 

22 그들이 무덤을 얻으면 환호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하련만.

 

23 어찌하여 앞길이 보이지 않는 사내에게 하느님께서 사방을 에워싸 버리시고는 생명을 주시는가?

 

24 이제 탄식이 내 음식이 되고 신음이 물처럼 쏟아지는구나.

 

25 두려워 떨던 것이 나에게 닥치고 무서워하던 것이 나에게 들이쳐

 

26 나는 편치 않고 쉬지도 못하며 안식을 누리지도 못하고 혼란하기만 하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4 사무엘기 하13장1절1절 39절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3 127
503 사무엘기 하14장1절 33절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3 206
502 사무엘기 하15장1절37절 압살룸이 반란을 일으키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4 287
501 사무엘기 하16장1절23절 다윗과 치바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4 250
500 역대기 17장1절29절 압살룸이 후사이의 의견을 따르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6 284
499 사무엘기 하18장1절32절 압살룸이 싸움에 지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6 184
498 사무엘기 하19장1절44절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7 84
497 사무엘기 하20장1절26절 세바가 반란을 일으키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7 156
496 사무엘기 하21장1절22절 기근과 사울 후손들의 처형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8 89
495 사무엘기 하22장1절51절 다윗의 승천가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8 155
494 사무엘기 하23장1절39절 다윗의 마지막 말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9 200
493 사무엘기 하24장1절25절 인구 조사와 흑사병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9 166
492 열왕기 상1장1절53절 다윗과 수넴 처녀 이민채율리안나 2022.07.10 154
491 열왕기 상2장1절46절 다윗이 죽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10 107
490 열왕기 상3장1절28절 솔로몬이 파라오의 딸과 혼인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11 144
489 열왕기 상4장1절20절 솔로몬의 대신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11 808
488 열왕기 상5장1절32절 이민채율리안나 2022.07.12 283
487 열왕기 상6장1절38절 솔로몬이 성전을 짓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12 97
486 열왕기 상7장1절51절 솔로몬이 궁전을 짓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13 264
485 열왕기 상 8장1절66절 계약 궤를 성전에 모시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13 104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40 Next
/ 40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후 7:30
수, 목, 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6:00
오전 7:30
오전 10:30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