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5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천상 어전

1 하루는 하느님의 아들들이 모여 와 주님 앞에 섰다. 사탄도 그들과 함께 와서 주님 앞에 섰다.

 

2 주님께서 사탄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 사탄이 주님께 “땅을 여기저기 두루 돌아다니다가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3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 욥을 눈여겨보았느냐? 그와 같이 흠 없고 올곧으며 하느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은 땅 위에 다시 없다. 그는 아직도 자기의 흠 없는 마음을 굳게 지키고 있다. 너는 까닭 없이 그를 파멸시키도록 나를 부추긴 것이다.”

 

4 이에 사탄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가죽은 가죽으로! 사람이란 제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소유를 내놓기 마련입니다.

 

5 그렇지만 당신께서 손을 펴시어 그의 뼈와 그의 살을 쳐 보십시오. 그는 틀림없이 당신을 눈앞에서 저주할 것입니다.”

 

6 그러자 주님께서 사탄에게 이르셨다. “좋다, 그를 네 손에 넘긴다. 다만 그의 목숨만은 남겨 두어라.”

 

새로운 시련

7 이에 사탄은 주님 앞에서 물러 나와, 욥을 발바닥에서 머리 꼭대기까지 고약한 부스럼으로 쳤다.

 

8 욥은 질그릇 조각으로 제 몸을 긁으며 잿더미 속에 앉아 있었다.

 

9 그의 아내가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아직도 당신의 그 흠 없는 마음을 굳게 지키려 하나요? 하느님을 저주하고 죽어 버려요.”

 

10 그러자 욥이 그 여자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미련한 여자들처럼 말하는구려.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좋은 것을 받는다면, 나쁜 것도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소?” 이 모든 일을 당하고도 욥은 제 입술로 죄를 짓지 않았다.

 

세 친구의 방문

11 욥의 세 친구가 그에게 닥친 이 모든 불행에 대하여 듣고, 저마다 제고장을 떠나왔다. 그들은 테만 사람 엘리파즈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초파르였다. 그들은 욥에게 가서 그를 위안하고 위로하기로 서로 약속하였다.

 

12 그들이 멀리서 눈을 들었을 때 그를 알아볼 수조차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목 놓아 울며, 저마다 겉옷을 찢고 먼지를 위로 날려 머리에 뿌렸다.

 

13 그들은 이레 동안 밤낮으로 그와 함께 땅바닥에 앉아 있었지만, 아무도 그에게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그의 고통이 너무도 큰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4 사무엘기 하13장1절1절 39절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3 127
503 사무엘기 하14장1절 33절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3 206
502 사무엘기 하15장1절37절 압살룸이 반란을 일으키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4 287
501 사무엘기 하16장1절23절 다윗과 치바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4 250
500 역대기 17장1절29절 압살룸이 후사이의 의견을 따르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6 284
499 사무엘기 하18장1절32절 압살룸이 싸움에 지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6 184
498 사무엘기 하19장1절44절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7 84
497 사무엘기 하20장1절26절 세바가 반란을 일으키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7 156
496 사무엘기 하21장1절22절 기근과 사울 후손들의 처형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8 89
495 사무엘기 하22장1절51절 다윗의 승천가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8 155
494 사무엘기 하23장1절39절 다윗의 마지막 말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9 200
493 사무엘기 하24장1절25절 인구 조사와 흑사병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9 166
492 열왕기 상1장1절53절 다윗과 수넴 처녀 이민채율리안나 2022.07.10 154
491 열왕기 상2장1절46절 다윗이 죽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10 107
490 열왕기 상3장1절28절 솔로몬이 파라오의 딸과 혼인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11 144
489 열왕기 상4장1절20절 솔로몬의 대신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11 808
488 열왕기 상5장1절32절 이민채율리안나 2022.07.12 283
487 열왕기 상6장1절38절 솔로몬이 성전을 짓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12 97
486 열왕기 상7장1절51절 솔로몬이 궁전을 짓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13 263
485 열왕기 상 8장1절66절 계약 궤를 성전에 모시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13 104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40 Next
/ 40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후 7:30
수, 목, 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6:00
오전 7:30
오전 10:30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