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스테르가 왕비가 되다

1 이런 일들이 있은 뒤, 크세르크세스 임금은 분노가 가라앉자, 와스티와 그의 행동과 그에게 내린 결정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2 그러자 임금을 모시는 젊은 시종들이 여쭈었다. “임금님을 위하여 용모가 어여쁜 젊은 처녀들을 찾아내게 하십시오.

 

3 임금님께서는 왕국의 각 주에 책임관들을 세우시고, 용모가 어여쁜 젊은 처녀들을 수사 왕성의 후궁에 모아들이게 하시어, 궁녀들의 관리인인 임금님의 내시 헤게의 관할 아래 두시고 몸단장을 시키게 하신 다음,

 

4 임금님 눈에 드는 처녀를 와스티 대신 왕비로 삼으심이 좋을 듯합니다.” 임금은 그 말이 마음에 들어 그렇게 하였다.

 

5 그때 수사 왕성에 유다 사람 하나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모르도카이이고 벤야민 지파 사람으로, 그의 아버지는 야이르, 할아버지는 시므이, 증조부는 키스였다.

 

6 그는 예루살렘에서 끌려온 사람으로서,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잡아 온 유다 임금 여콘야와 함께 포로로 잡혀 온 이들 가운데 하나였다.

 

7 그는 자기 삼촌의 딸 하다싸 곧 에스테르를 맡아 키우고 있었다. 그에게 아버지도 어머니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 처녀는 모습이 아름답고 용모가 어여뻤다. 에스테르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죽자 모르도카이는 그를 자기 딸로 맞아들였다.

 

8 임금의 분부와 어명이 공포되어, 수많은 처녀들이 수사 왕성으로 헤게의 관할 아래 모아들여질 때, 에스테르도 왕궁으로 들어가 궁녀들의 관리인인 헤게의 관할 아래 있게 되었다.

 

9 이 처녀는 그의 눈에 들어 총애를 받았다. 헤게는 서둘러 그에게 몸단장에 쓰는 것들과 음식을 주고, 왕궁에서 뽑힌 시녀 일곱을 배정하여 그와 시녀들을 후궁에서 가장 좋은 방으로 옮겨 주었다.

 

10 그런데 에스테르는 자기의 민족과 혈통을 밝히지 않았다. 모르도카이가 밝히지 말라고 그에게 명하였기 때문이다.

 

11 모르도카이는 에스테르가 잘 있는지,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려고 날마다 후궁 뜰 앞을 서성거렸다.

 

12 처녀들은 후궁 여인들의 규정에 따라 열두 달이 지나면 각자 크세르크세스 임금에게 차례대로 나아가게 되는데, 여섯 달 동안은 몰약 향유로, 나머지 여섯 달 동안은 발삼과 여성용 화장품으로 몸을 다듬었다. 이 기간이 끝나

 

13 처녀가 임금에게 들어갈 때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갖추어져 후궁에서 왕궁으로 보내졌다. '

 

14 저녁에 들어갔다가 아침에 돌아오는데, 이때는 내명부들을 관리하는 임금의 내시 사아스가즈 관할 아래 다른 후궁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임금이 그를 좋아하여 직접 호명하지 않으면 더 이상 임금에게 나아가지 못하였다.

 

15 마침내 아비하일의 딸로서 사촌 모르도카이의 양녀가 된 에스테르가 임금에게 나아갈 차례가 되었다. 그런데 그는 궁녀들을 관리하는 임금의 내시 헤게가 정한 것 말고는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에스테르는 그를 보는 모든 이들의 귀여움을 받았다.

 

16 이렇게 에스테르는 궁궐로 크세르크세스 임금에게 불려 가게 되었는데, 그의 통치 제칠년 열째 달인 테벳 달이었다.

 

17 임금은 다른 어떤 여자보다도 에스테르를 사랑하게 되어, 그는 모든 처녀들보다 임금의 귀여움과 총애를 더 많이 받았다. 임금은 에스테르의 머리에 왕관을 씌우고 그를 와스티 대신 왕비로 삼았다.

 

18 임금은 대신들과 시종들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었다. 이렇게 ‘에스테르의 잔치’를 벌이고, 모든 주에 면세를 베풀며 임금답게 풍성한 선물을 내렸다.

 

모르도카이가 역적 모의를 밝혀내다
19 처녀들이 두 번째로 모집될 때, 모르도카이는 궁궐 대문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20 에스테르는 모르도카이가 명한 대로 자기의 혈통과 민족을 밝히지 않았다. 모르도카이의 양육을 받을 때처럼 에스테르는 그가 말한 대로 하였다.

 

21 모르도카이가 궁궐 대문에서 근무하고 있을 그때에, 어전지기들 가운데 빅탄과 테레스라는 임금의 내시 둘이 불만을 품고, 크세르크세스 임금을 해치려 꾀하였다.

 

22 이 일이 모르도카이에게 알려져 그는 에스테르 왕비에게 알리고, 에스테르는 이를 모르도카이의 이름으로 임금에게 고하였다.

 

23 이 사건이 조사되어 사실로 드러나자 그 두 사람은 말뚝에 매달리게 되었다. 이 일은 임금 앞에서 궁중 일지에 기록되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4 열왕기 하6장1절33절 엘리사가 잃어버린 도끼를 찾아주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29 199
463 열왕기 하7장1절20절 이민채율리안나 2022.07.30 293
462 열왕기 하8장1절29절 수넴 여자 이야기의 마무리 이민채율리안나 2022.07.30 381
461 열왕기 하9장1절37절 엘리사의 제자가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임금으로 세우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31 338
460 열왕기 하10장1절36절 예후가 아합의 아들들을 죽이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7.31 144
459 열왕기 하 11장 1절20절 아탈야의 유다통치 이민채율리안나 2022.08.01 675
458 열왕기 하12장1절22절 요아스의 유다 통치 이민채율리안나 2022.08.01 126
457 열왕기 하13장1절25절 여호아하즈의 이스라엘 통치 이민채율리안나 2022.08.02 207
456 열왕기 하14장1절29절 아마츠야의 유다 통치 이민채율리안나 2022.08.02 215
455 열왕기 하15장1절38절 아자르야의 유다 통치 이민채율리안나 2022.08.03 138
454 열왕기 하16장1절20절 아하즈의 유다 통치 이민채율리안나 2022.08.03 277
453 열왕기 하17장1절41절 이스라엘의 마지막 임금 호세아 이민채율리안나 2022.08.04 174
452 열왕기 하18장1절37절 히즈키야의 유다 통치 이민채율리안나 2022.08.04 150
451 열왕기 하18장1절37절 히즈키야의 유다 통치 이민채율리안나 2022.08.04 112
450 열왕기 하19장1절37절 히즈키야가 이사야에게 문의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8.05 134
449 열왕기 하20장1절21절 히즈키야의 발병과 치유 이민채율리안나 2022.08.05 96
448 열왕기 하21장1절26절 므나쎄의 유다 통치 이민채율리안나 2022.08.06 199
447 열왕기 하22장1절20절 요시야의 등극과 종교 개혁 이민채율리안나 2022.08.06 235
446 열왕기 하 23장1절37절 요시야가 계약 책을 봉독하고 계약을 맺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08.07 137
445 열왕기 하 24장1절20절 이민채율리안나 2022.08.07 233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40 Next
/ 40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전 06:30
화,목
오후 0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03:30(초등)
오후 07:00(중고등)
오전 06:30
오전 10:30
 

교리 시간 안내
오후 08:00 저녁반
오전 10:30 오전반
오후 02:00 초등부
오후 08:00 중고등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