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토빗의 유언과 죽음

1 토빗의 찬양 노래는 이렇게 끝난다. 토빗은 백열두 살에 평화로이 죽어 장엄한 장례식과 함께 니네베에 묻혔다.

 

2 그가 시력을 잃은 것은 예순두 살 때였는데, 시력을 되찾은 뒤에도 그는 자선을 베풀었다. 또 줄곧 하느님을 찬미하고 그분의 위대함을 찬양하며 부유하게 살았다.

 

3 토빗은 죽을 때가 되자 자기 아들 토비야를 불러 이렇게 분부하였다. “얘야, 네 자식들을 데리고

 

4 서둘러 메디아로 피신하여라. 나훔이 니네베를 두고 선포한 하느님의 말씀을 나는 믿는다. 그 모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져서 아시리아와 니네베에 그대로 실현될 것이다.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한 말씀이 모두 실현될 것이다. 그 말씀들은 하나도 빠지지 않고 모두 제때에 성취될 것이다. 그러니 아시리아나 바빌론보다 메디아가 더 안전하다.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은 모두 그대로 실행되고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나는 알고 또 믿는다. 그 말씀들은 하나도 어김이 없다. 그리고 이스라엘 땅에 사는 우리의 동포들은 모두 그 좋은 땅에서 쫓겨나 흩어지고 유배를 갈 것이다. 이스라엘의 온 땅이 황무지가 될뿐더러 사마리아와 예루살렘까지 황무지가 되고, 하느님의 집은 불에 탄 채 얼마 동안 슬픔에 잠겨 있을 것이다.

 

5 그렇지만 하느님께서는 다시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하느님의 집을 다시 지을 것이다. 그러나 그 집은 정해진 때가 다 찰 때까지 첫 번째 집과 같지는 않을 것이다. 그 뒤에 모두 유배에서 돌아가 예루살렘을 화려하게 재건할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말한 대로 하느님의 집도 세워질 것이다

 

6 온 세상에 사는 민족들도 모두 마음을 돌이켜 하느님을 진심으로 경외할 것이다. 그리고 모두 자기들을 속여 잘못된 길로 이끈 우상들을 버리고,

 

7 의로운 일을 하며 영원하신 하느님을 찬미할 것이다. 그날에 구원을 받고 하느님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한데 모여 예루살렘으로 가서, 자기들에게 주어진 아브라함의 땅에서 영원히 안심하고 살 것이다.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은 기뻐하고, 죄와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은 온 세상에서 없어질 것이다.

 

8-9 이제 얘들아,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다. 하느님을 진심으로 섬기고 그분께서 좋아하시는 일을 하여라. 너희 자식들도 잘 타일러서, 의로운 일을 하고 자선을 베풀게 하여라. 언제나 진심으로, 그리고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생각하며 그분의 이름을 찬미하게 하여라. 얘야, 이제 너는 니네베에 머무르지 말고 이곳을 떠나라.

 

10 언제가 되든 너의 어머니를 내 곁에 묻게 되면, 그날 밤도 이 성읍의 경계 안에서는 지내지 마라. 내가 보니 이곳에는 온갖 불의와 온갖 사기가 판을 치는데도, 사람들은 부끄러워하지 않는구나. 얘야, 나답이 자기를 키워 준 아키카르에게 한 짓을 보아라. 아키카르가 산 채로 땅속에 들어가야 하지 않았더냐?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 파렴치한 행위를 나답에게 직접 되갚으셨다. 그리하여 아키카르는 빛을 보고, 나답은 아키카르를 죽이려고 꾀하였기 때문에 영원한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 아키카르는 자선을 베푼 덕분에 나답이 쳐 놓은 죽음의 올무에서 빠져나오고, 오히려 나답이 그 죽음의 올무에 걸려 파멸하였다.

 

11 그러니 얘들아, 자선이 무엇을 가져오는지 보아라. 그리고 불의가 무엇을 가져오는지 보아라. 죽음뿐이다. 이제 내 숨이 끊어지려고 하는구나.” 사람들이 토빗을 침상에 눕히자 그가 죽었다. 그리고 장엄한 장례식과 함께 묻혔다.

 

맺음말

12 그 뒤에 어머니가 죽자 토비야는 어머니를 아버지 곁에 묻었다. 그리고 아내와 함께 메디아로 가 엑바타나에서 장인 라구엘과 살았다.

 

13 그는 늙은 처부모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잘 모시다가, 메디아의 엑바타나에 그들을 묻었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 아버지 토빗만이 아니라 라구엘의 재산까지 물려받았다.

 

14 토비야는 영예롭게 살다가 백열일곱 살에 죽었다.

 

15 그는 죽기 전에 니네베가 멸망하였다는 소식을 들었고, 또 메디아 임금 키아카레스가 니네베에서 포로로 잡은 자들이 메디아로 끌려오는 광경을 보았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니네베와 아시리아 사람들에게 하신 모든 일을 두고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이렇게 토비야는 죽기 전에 니네베를 두고 기뻐하며 영원무궁하신 주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4 토빗기 11장 1절 18절 토빗이 시력을 되찾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1 28
343 토빗기12장1절22절 라파엘이 정체를 밝히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1 28
342 토빗기 13장 1절18절 토빗의 찬미가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2 28
» 토빗기 14장 1절 15절 토빗의 유언과 죽음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2 28
340 유딧기 1장 1절 16절 네부카드네자르가 메디아 임금 아르팍삿을 쳐부수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3 27
339 유딧기 2장 1절 28절 홀로페르네스가 서쪽 지방을 토벌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3 27
338 유딧기 3장 1절10절 해안 지방의 민족들이 굴복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4 30
337 유딧기4장1절15절 유다인들이 항전을 준비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4 29
336 유딧기 5장 1절24절 홀로페르네스가 회의를 소집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5 29
335 유딧기6장1절21절 홀로페르네스가 대답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5 34
334 유딧기7장1절32절 홀로페르네스가 베툴리아를 포위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6 32
333 유딧기8장1절36절 유딧이 나서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6 32
332 유딧기 9장 1절14절 유딧이 기도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7 27
331 유딧기10장1절23절 유딧이 적진으로 가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7 34
330 유딧기11장1절23절 유딧이 홀로페르네사와 만나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8 38
329 유딧기12장1절20절 유딧이 적진에서 지내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8 31
328 유딧기13장1절20절 유딧이 훌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9 31
327 유딧기14장1절19절 유딧이 동포들에게 조언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09 65
326 유딧기 15장 1절 14절 아시리아 군대가 달아나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10 62
325 유딧기16장1절25절 유딧의 찬양가 이민채율리안나 2022.10.10 55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40 Next
/ 40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전 06:30
화,목
오후 0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03:30(초등)
오후 07:00(중고등)
오전 06:30
오전 10:30
 

교리 시간 안내
오후 08:00 저녁반
오전 10:30 오전반
오후 02:00 초등부
오후 08:00 중고등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