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삼손이 필리스티아인들에게 복수하다

1 얼마 뒤 밀 수확기에, 삼손은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끌고 아내를 찾아가서 장인에게, “제 아내 방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장인은 들어가지 못하게 하면서,

 

2 그를 타일렀다. “나는 자네가 틀림없이 그 애를 미워한다고 생각하였네. 그래서 그 애를 자네 동료에게 주어 버렸네. 그 애보다는 동생이 더 예쁘지 않나? 동생을 대신 아내로 삼게나.”

 

3 그러자 삼손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필리스티아인들에게 해를 끼친다 해도, 이번만은 그들이 나를 탓할 수 없을 것이오.”

 

4 그러고 나서 삼손은 밖으로 나가 여우 삼백 마리를 사로잡고 홰도 마련한 다음, 꼬리를 서로 비끄러매고서는 그 두 꼬리 사이에 홰를 하나씩 매달았다.

 

5 이어서 홰에 불을 붙여 여우들을 필리스티아인들의 곡식밭으로 내보냈다. 이렇게 하여 그는 곡식 가리뿐 아니라, 베지 않은 곡식과 포도밭과 올리브 나무까지 태워 버렸다.

 

6 “누가 이 짓을 했느냐?” 하고 필리스티아인들이 묻자, 사람들이 “팀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오. 삼손의 아내를 그의 동료에게 주어 버렸기 때문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그리하여 필리스티아인들이 올라가서 그 여자와 아버지를 불태워 버렸다.

 

7 그러자 삼손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이런 식으로 한다면 좋다.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기 전에는 결코 그만두지 않겠다.”

 

8 그러고 나서 삼손은 닥치는 대로 필리스티아인들을 쳐 죽이고는, 에탐 바위로 내려가 그 바위틈에 머물렀다.

 

삼손이 당나귀 턱뼈로 필리스티아인들을 쳐부수다

9 필리스티아인들이 올라와서 유다에 진을 치고 르히를 습격하였다.

 

10 유다 사람들이 “어째서 우리에게 올라왔소?” 하고 묻자, 그들은 “삼손을 묶어 그자가 우리에게 한 그대로 해 주려고 올라왔소.” 하고 대답하였다.

 

11 그래서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탐 바위 틈으로 내려가서 삼손에게 말하였다. “자네는 필리스티아인들이 우리를 지배한다는 것을 알지 않나? 그런데 어째서 우리에게 이런 일을 하였단 말인가?” 삼손이 그들에게, “저들이 나에게 한 대로 나도 저들에게 한 것뿐이오.” 하고 대답하자,

 

12 그들이 삼손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자네를 묶어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 넘기려고 내려왔네.” 삼손이 그들에게 “그러면 나를 때려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해 주시오.” 하고 말하였다.

 

13 그러자 그들이 “그러고 말고. 우리는 자네를 결박만 해서 저들 손에 넘길 뿐 결코 죽이지는 않겠네.” 하고 나서, 새 밧줄 두 개로 그를 묶어 그 바위에서 끌어 올렸다.

 

14 이렇게 하여 삼손이 르히까지 가자, 필리스티아인들이 소리를 지르며 그에게 마주 왔다. 그때에 주님의 영이 삼손에게 들이닥쳤다. 그러자 그의 팔을 동여맨 밧줄들이 불에 탄 아마포처럼 되었다. 그래서 그를 묶은 그 포승이 녹아내리듯 그의 손에서 떨어져 나갔다.

 

15 삼손은 싱싱한 당나귀 턱뼈 하나를 발견하고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아, 그 턱뼈로 천 명을 쳐 죽였다.

 

16 그러고 나서 삼손은 이렇게 말하였다. “당나귀 턱뼈로 나 그들을 마구 두들겨 팼다네. 당나귀 턱뼈로 천 명을 쳐 죽였다네.”

 

17 말을 마친 삼손은 그 턱뼈를 손에서 내던졌다. 그래서 그곳을 라맛 르히라고 하였다.

 

18 삼손은 몹시 목이 말라 주님께 부르짖었다. “당신께서는 당신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승리를 베푸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목이 말라 죽어서, 저 할례 받지 않은 자들 손에 떨어져야 하겠습니까?”

 

19 하느님께서 르히에 있는 우묵한 곳을 쪼개시니 거기에서 물이 솟아 나왔다. 삼손이 그 물을 마시자 정신이 들어 되살아났다. 그리하여 그 이름을 엔 코레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오늘날까지 르히에 있다.

 

20 삼손은 필리스티아인들의 시대에 스무 해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4 창세기 16장 1절16절 하가르와 이스마엘 이민채율리안나 2018.08.25 146
783 마카베오기 상5장1절68절 유다가 이두매아인들과 아몬인들과 싸우다 이민채율리안나 2022.10.21 143
782 창세기 44장 1절34절 벤야민의 자루에서 요셉의 잔이 나오다 이민채율리안나 2018.09.21 132
781 사무엘기 하23장1절39절 다윗의 마지막 말 이민채율리안나 2022.07.09 128
780 창세기14장 1절24절 아브람이 롯을 구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18.08.24 128
779 창세기 40장 1절23절 요셉이 감옥에서 꿈을 풀이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18.09.18 124
778 창세기 15장 1절 21절 하느님께서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시다 이민채율리안나 2018.08.25 124
777 창세기 25장 1절 34절 크투라에게서 얻은 아브라함의 자손 이민채율리안나 2018.09.05 122
776 창세기 22장 1절 24절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다 이민채율리안나 2018.08.28 118
775 창세기 13장 1절18절 롯이 분가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18.08.24 118
774 창세기 31장 1절54절 야곱이 고향으로 달아나다 이민채율리안나 2018.09.08 117
773 창세기 24장 1절67절 이사악과 레베카의 혼인 이민채율리안나 2018.09.04 117
772 창세기 20장 1절18절 아브라함과 아비멜렉 이민채율리안나 2018.08.27 117
771 창세기 10장 1절32절 노아의 자손들 이민채율리안나 2018.08.22 117
770 창세기 18장 1절33절 주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다 이민채율리안나 2018.08.26 115
769 창세기 21장 1절34절 이사악이 태어나다 이민채율리안나 2018.08.28 114
768 창세기 19장 1절38절 소돔의멸망과 롯의 구원 이민채율리안나 2018.08.27 114
767 창세기 8장 1절22절 홍수가 그치다 이민채율리안나 2018.08.21 114
766 탈출기 2장 1절25절 모세의 탄생 이민채율리안나 2018.10.02 113
765 창세기 23장 1절20절 사라의 죽음과 막첼라의 무덤 이민채율리안나 2018.09.04 1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0 Next
/ 40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전 06:30
화,목
오후 0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03:30(초등)
오후 07:00(중고등)
오전 06:30
오전 10:30
 

교리 시간 안내
오후 08:00 저녁반
오전 10:30 오전반
오후 02:00 초등부
오후 08:00 중고등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