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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15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16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독서와 복음을 묵상하며 떠오르는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순수함’과 ‘투명함’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예!” 하면서 “아니요!”라고도 말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이지요. 그들의 속마음은 도저히 알 수가 없어서 그들이 앞에서는 아무리 우아하고 친절한 행동을 보이더라도 그저 미심쩍을 뿐입니다. 아마도 오늘 독서 앞부분에서 바오로 사도가 말한 것처럼 “속된 동기”가 그들의 진심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리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런가 하면 누군가 설령 거짓말을 하더라도 그의 말을 있는 그대로 믿어 줄 수밖에 없는 사람이 있는데,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처럼, 등경 위의 등불처럼 그들의 말과 행실이 맑고 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소금과 같은 사람’이라는 표현은 험난한 이 세상에서 감정에 좌우되는 일이 없이 늘 변함이 없고,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옳고 선한 일을 골라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에 대한 최고의 찬사입니다.
“태양과 소금보다 더 유용한 것은 없다.”는 로마 속담대로 예로부터 소금은 귀중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소금은 순수함과 순결의 상징이었습니다. 깨끗한 바다에서 비롯된 염분이 태양 빛을 받아 소금이 되기 때문이겠지요. 또한 예로부터 소금은 부패를 막아 주는 방부제 역할을 해 왔지요. 기후가 변화무쌍한 팔레스티나에서 소금은 음식을 보존할 때 절대적으로 필요하여 소금 한 부대는 한 사람의 생명을 의미하기도 하였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자기가 살고 있는 사회를 청결케 하는 방부제 역할을 하여 선한 사회를 이룩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소금의 특성 가운데 가장 분명한 것은 음식에 맛을 주는 것이겠지요.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도 주변 동료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면서 인생의 맛을 제공하는 신앙과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나는 세상의 빛이다.”(요한 9,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빛이신 그리스도를 반사하는 빛, 적어도 거울 역할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빛의 속성은 안내 역할을 하는 것이니, 신앙의 모범을 통하여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소명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세상의 빛이 되라는 말씀에는 필요한 경우에 형제적 충고를 서슴없이 하라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만연한 악을 보고도 침묵하는 태도는 암묵적으로 긍정하는 것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의 말씀대로 그런 사람은 하느님을 뵐 것입니다. 내 마음과 내 눈이 깨끗해져서 언제나 사람들의 선함 안에서 하느님을 알아 뵈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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