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5.04.07 08:46

4월 7일 화요일

조회 수 4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제가 주님을 뵈었고, 그분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1-18
그때에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부활이라는 한 가지 사건을, 복음서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우리에게 전해 줍니다. 오늘 복음은 지난 주일, 곧 예수 부활 대축일 복음의 연속입니다. 이 복음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마리아 막달레나가 예수님을 알아 뵙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주일 복음에서 마리아는 빈 무덤을 보고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다고 생각했고, 제자들이 무덤을 다녀간 다음에도 예수님의 부활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마리아는 울고 있고, 예수님을 뵙고서도 정원지기로 생각합니다.
몇 년 전 어느 수녀님에게서, ‘제자들이나 마리아 막달레나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왜 알아 뵙지 못했을까?’ 하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가 그 수녀님에게 되물었습니다. “수녀님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지금도 살아 계시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보고 느끼세요?” 교리적으로 표현하자면 부활하신 분의 몸은 우리의 몸과 다르다고 설명할 수 있고, 성서적으로 설명한다면 발현은 발현하신 분께서 보여 주셔야 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계시해 주시기까지는, 바로 내 앞에 그분께서 서 계시더라도 그분을 알아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가까이서 알고 지내던 제자들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 뵙지 못했다면, 그것은 눈의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고 고백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분명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온 마음으로 그분을 사랑하면서 간절히 그분을 찾는다면 언젠가 그분께서 당신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 부활 제6주일 묵상: 성령의 힘 尹若瑟 요셉 2017.05.20 462
106 부활 제6주일 묵상: 용서하기 尹若瑟 요셉 2018.05.05 301
105 사순 제1주일 묵상: 사순절의 의미 尹若瑟 요셉 2017.03.04 510
104 사순 제1주일 묵상: 하느님의 뜻 尹若瑟 요셉 2018.02.17 376
103 사순 제2주일 묵상: 그리스도는 길이시다. 尹若瑟 요셉 2017.03.11 617
102 사순 제2주일 묵상: 남을 심판하지 마라 尹若瑟 요셉 2018.02.24 399
101 사순 제3주일 묵상: 생명의 샘 尹若瑟 요셉 2017.03.18 480
100 사순 제3주일 묵상: 우리의 몸 尹若瑟 요셉 2018.03.03 338
99 사순 제4주일 묵상: 그리스도의 빛 尹若瑟 요셉 2017.03.25 470
98 사순 제4주일 묵상: 십자가의 길 尹若瑟 요셉 2018.03.10 365
97 사순 제5주일 묵상: 기도하는 시간 尹若瑟 요셉 2018.03.17 350
96 사순 제5주일 묵상: 길이시며 생명이시다. 尹若瑟 요셉 2017.04.01 600
95 삼위일체 대축일 묵상: 신비의 삼위일체 尹若瑟 요셉 2017.06.10 462
94 삼위일체 대축일 묵상: 주님의 명령 尹若瑟 요셉 2018.05.26 309
93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묵상: 결단의 순간 尹若瑟 요셉 2017.07.01 430
92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묵상: 더불어 살기 尹若瑟 요셉 2018.09.22 276
91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묵상: 겸손 尹若瑟 요셉 2018.06.23 314
90 성가정 축일 묵상: 능동적 사랑 尹若瑟 요셉 2017.12.30 394
89 성령 강님 대축일: 성령 강림 尹若瑟 요셉 2017.06.04 465
88 성령 강림 대축일 묵상: 성령 강림 尹若瑟 요셉 2018.05.19 313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5 Next
/ 15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전 06:30
화,목
오후 0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03:30(초등)
오후 07:00(중고등)
오전 06:30
오전 10:30
 

교리 시간 안내
오후 08:00 저녁반
오전 10:30 오전반
오후 02:00 초등부
오후 08:00 중고등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