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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4 09:03

4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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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되살아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7
1 안식일이 지나자, 마리아 막달레나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무덤에 가서 예수님께 발라 드리려고 향료를 샀다. 2 그리고 주간 첫날 매우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에 무덤으로 갔다.
3 그들은 “누가 그 돌을 무덤 입구에서 굴려 내 줄까요?” 하고 서로 말하였다. 4 그러고는 눈을 들어 바라보니 그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다. 그것은 매우 큰 돌이었다.
5 그들이 무덤에 들어가 보니, 웬 젊은이가 하얗고 긴 겉옷을 입고 오른쪽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깜짝 놀랐다.
6 젊은이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놀라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자렛 사람 예수님을 찾고 있지만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그래서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보아라, 여기가 그분을 모셨던 곳이다. 7 그러니 가서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렇게 일러라. ‘예수님께서는 전에 여러분에게 말씀하신 대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지난해 성주간 수요일(4월 16일)에는 ‘세월호 침몰’이라는 참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세월호와 함께 이 세상의 빛도, 생명도 깊은 바닷속으로 잠긴 듯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거나 경축하기도 힘든 상황이었고, 더욱이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나게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자고 하기도 어려운 분위기였습니다.
그렇지만 부활의 빛은 죽음의 어둠 속에서 빛납니다. 오늘의 독서와 복음은 인간 역사의 빛과 어둠을 번갈아 보여 줍니다. 선하게 창조된 세상이었지만, 세상은 끊임없이 고통과 죽음으로 얼룩졌습니다. 이집트의 종살이와 바빌론 유배는 캄캄한 밤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어둠 속에서 하느님께서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오늘 부활 성야를 홀로 밝히는 부활초처럼, 하느님의 빛은 어둠 속에서 당신 백성의 길과 인류를 비추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죽음이 짙게 드리운 절망의 무덤에서부터 부활의 기쁜 소식은 선포되어야 합니다. 천사에게서 부활의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한 여인들은 무덤에서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부활을 전한 천사는 무덤 안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집트도 바빌론도 아닌 절망의 자리, 바로 무덤에서 시작하여,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세상의 변두리’에 기쁜 소식이 전해져야 합니다. 죽음에서 살아나신 그리스도, 우리의 빛이십니다.
부활은 죽음을 이겨 낸 생명의 승리, 불신을 이겨 낸 믿음의 승리, 미움을 쳐부순 사랑의 승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을 통하여 결국 진실과 진리가 승리한다는 점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삶과 죽음을 비롯하여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주님’(퀴리오스)으로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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