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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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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 너는 닭이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1ㄴ-33.36-38
그때에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신 예수님께서는 21 마음이 산란하시어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2 제자들은 누구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지 몰라 어리둥절하여 서로 바라보기만 하였다.
23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아 있었는데, 그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였다. 24 그래서 시몬 베드로가 그에게 고갯짓을 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람이 누구인지 여쭈어 보게 하였다. 25 그 제자가 예수님께 더 다가가, “주님, 그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내가 빵을 적셔서 주는 자가 바로 그 사람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리고 빵을 적신 다음 그것을 들어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다. 27 유다가 그 빵을 받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28 식탁에 함께 앉은 이들은 예수님께서 그에게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아무도 몰랐다. 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주머니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 그에게 축제에 필요한 것을 사라고 하셨거나, 또는 가난한 이들에게 무엇을 주라고 말씀하신 것이려니 생각하였다. 30 유다는 빵을 받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 때는 밤이었다.
31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 32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셨으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이제 곧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33 얘들아,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너희는 나를 찾을 터인데, 내가 유다인들에게 말한 것처럼 이제 너희에게도 말한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36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다. 그러나 나중에는 따라오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37 베드로가 다시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저는 목숨까지 내놓겠습니다.” 하자, 38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겠다는 말이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 무수한 추측과 상상과 신학과 연민을 불러일으켜 온 인물입니다. 세상 끝 날까지 논쟁거리가 될 인물인 듯합니다.
복음서에 따라 조금씩 강조점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요한 복음에서 분명한 것은 한 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다에게 수동적으로 배반을 당하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늘 복음에 따르면, 유다가 먼저 예수님을 배반하고 그다음에 예수님께서 누가 배반했는지 아시게 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먼저 유다의 배반을 예고하신 다음에 사탄이 그에게 들어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실을 아시면서도, 유다에게 그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라고 이르십니다. 또한 빵을 함께 나누는 벗이 배반하리라는 내용은 시편 41편 10절을 암시하고 있어서, 유다의 배반이 이미 구약에 예언되었고 따라서 하느님의 계획 안에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이런 행동을 막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당신의 수난을 향하여 나아가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왔을 때에도, 요한 복음에서는 유다가 입맞춤으로 예수님임을 표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먼저 당신 자신을 밝히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피해 가려 하지 않으십니다. 당신 뜻을 거슬러 그들이 강제로 죽이도록 당신을 내맡기지도 않으십니다. 또한 끝까지 피하려 하셨다면 피할 수 있으셨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다의 계획을 막으실 수 없었겠습니까? 당신께서 하고자 하셨다면, 사람들이 요구하던 대로 십자가에서 내려오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길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기에(요한 15,13 참조), 예수님께서는 가장 큰 사랑으로 죽음을 받아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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