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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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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1-42
그때에 31 유다인들이 돌을 집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아버지의 분부에 따라 너희에게 좋은 일을 많이 보여 주었다. 그 가운데에서 어떤 일로 나에게 돌을 던지려고 하느냐?”
33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좋은 일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에 당신에게 돌을 던지려는 것이오. 당신은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있소.” 하고 대답하자,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율법에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35 폐기될 수 없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신이라고 하였는데, 36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세상에 보내신 내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다 해서, ‘당신은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소.’ 하고 말할 수 있느냐? 37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38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39 그러자 유다인들이 다시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40 예수님께서는 다시 요르단 강 건너편, 요한이 전에 세례를 주던 곳으로 물러가시어 그곳에 머무르셨다.
41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분께 몰려와 서로 말하였다. “요한은 표징을 하나도 일으키지 않았지만, 그가 저분에 관하여 한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42 그곳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레미야서를 강의하다가 신학생에게서 예언자들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예언자들은 자신이 전하는 말씀이 하느님의 말씀인지를 어떻게 확신할 수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곧, 신탁(神託)이나 예언의 말씀이 자신들에게 주어졌을 때, 예언자들 가운데는 그 말씀이 하느님에게서가 아니라 인간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 않았겠느냐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지 않은 문제였기에 바로 대답을 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는 말해 주었습니다. “예언자들이 어떻게 그런 확신을 가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주 분명한 확신이 있지 않았더라면 예레미야처럼 목숨을 걸고 죽기까지 말씀을 전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언자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군중의 반대와 박해 속에서도 끝까지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한 그의 말과 삶이 그의 확신을 방증합니다.”
오늘 제1독서는 예레미야의 다섯 편의 고백록 가운데 마지막 편에 해당합니다. 또한 오늘 복음은 그동안 묵상해 온, 요한 복음이 전하는 예수님의 공생활 마지막 부분에 해당합니다.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예레미야의 태도도, 예수님의 태도도 시종일관 분명하고 확고합니다.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돌을 던지려 하고 그분을 붙잡으려 하지만 그분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십니다. 유다인들에게 맞서시는 예수님의 대답도 지극히 단호하고 당당합니다. 당신 자신의 처신에 조금도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하느님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하느님의 말씀이 생명의 길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우리에게도 이러한 용기가 솟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혹여 사람들이 돌을 던지더라도 나의 길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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