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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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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51-59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5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52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마귀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그러하였는데, 당신은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하고 있소. 53 우리 조상 아브라함도 죽었는데 당신이 그분보다 훌륭하다는 말이오? 예언자들도 죽었소. 그런데 당신은 누구로 자처하는 것이오?”
54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나 자신을 영광스럽게 한다면 나의 영광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를 영광스럽게 하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너희가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하고 말하는 바로 그분이시다. 55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 나도 너희와 같은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분을 알고 또 그분의 말씀을 지킨다. 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57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당신은 아직 쉰 살도 되지 않았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다는 말이오?”
5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59 그러자 그들은 돌을 들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숨겨 성전 밖으로 나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아브라함이 예수님의 날을 보리라고 희망하면서 즐거워했다는 말씀에 대해, 이런저런 해석이 있지만 어느 한 가지도 분명한 풀이로 제시하기는 어려운 듯합니다.
오늘 독서에 비추어 살펴본다면,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리라는 희망을 품고 기다리던 것을 가리킨다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의 조상이고,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가 되리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생전에 이 약속이 완전히 실현되는 것을 본 것은 아니고, 단지 약속에 대한 믿음을 가졌던 인물입니다. 그는 “약속된 것을 받지는 못하였지만 멀리서 그것을 보고 반겼습니다”(히브 11,13). 아브라함이 기다리던 그 약속이 예수님에게서 완전하게 이루어졌기에, 약속을 기다리던 아브라함보다 그 약속의 성취이신 예수님께서 더 크신 분이시라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브라함과 당신의 관계에 대해 말씀하시는 오늘 요한 복음의 장면을 묵상할 때, 공관 복음서의 다른 장면이 연상됩니다. “다윗 스스로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마르 12,37 병행) 두 장면 모두 모호합니다. 마태오 복음의 첫 구절에 기록되었듯이,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이시고 아브라함의 자손이심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그 두 가지 명칭에 대하여 유보를 하십니다. 유다인들이, 아브라함이 그들의 조상이어서 아브라함이 예수님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요한 8,53 참조).
그러나 아브라함이 기다린 분은 아브라함보다 크신 분,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에 계신 분, 하느님에게서 오신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성조들의 기다림을 채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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