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5.03.24 09:10

3월 24일 화요일

조회 수 4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1-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21 이르셨다.
“나는 간다. 너희가 나를 찾겠지만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22 그러자 유다인들이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하니, 자살하겠다는 말인가?” 하였다.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24 그래서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정녕 내가 나임을 믿지 않으면,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25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누구요?”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처음부터 내가 너희에게 말해 오지 않았느냐? 26 나는 너희에 관하여 이야기할 것도, 심판할 것도 많다. 그러나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참되시기에, 나는 그분에게서 들은 것을 이 세상에 이야기할 따름이다.” 27 그들은 예수님께서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28 그래서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29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내가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30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많은 사람이 그분을 믿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요한 복음에서 예수님과 대화하는 인물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인간적인 측면에서 받아들이다가 잘못 알아듣게 됩니다. 단순하게 보이는 말씀 안에 다른 뜻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주의를 기울여 복음을 살펴봅시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요한 8,28). 내가 나라는 것, 당연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나다.”라는 한마디는 중대한 뜻을 품습니다. 모세가 하느님의 이름을 물었을 때 그분께서 하신 대답이 “나다.”이기 때문입니다(탈출 3,14 참조).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것은, 당신께서 모세에게 자신을 계시하신 그 하느님이심을 깨달으라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한편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다음을 뜻합니다. 십자가 처형을 현양이라고 받아들이는 것도 역설적이지만, 그렇게 못 박은 다음 십자가에서 참혹하게 돌아가신 그분에게서 신성을 알아본다는 점은 더욱 역설적입니다.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오늘의 말씀 전례는 이 복음을 민수기의 말씀과 함께 놓음으로써 그 십자가의 의미를 해석해 줍니다. 불 뱀에 물렸어도 높이 달린 구리 뱀을 바라본 이들은 죽지 않았기에, 구리 뱀은 구원의 표지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전례와 같은 의미로 예수님께서는 니코데모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3,14-15). 그들에게 생명을 주신다는 점에서 예수님께서 위에서 오신 분, 아버지에게서 오시어 아버지께 돌아가시는 분이심이 드러납니다. 우리 안에 넘치는 생명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주어진 그 생명이 예수님의 신성을 증명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7 3월 19일 목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3.19 438
226 3월 20일 금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3.20 391
225 3월 23일 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3.23 463
» 3월 24일 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3.24 404
223 3월 25일 수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3.25 415
222 3월 26일 목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3.26 421
221 3월 27일 금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3.27 393
220 3월 28일 토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3.28 419
219 3월 30일 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3.30 410
218 3월 31일 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3.31 440
217 4월 1일 수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01 412
216 4월 2일 목요일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02 416
215 4월 3일 금요일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03 408
214 4월 4일 토요일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04 429
213 4월 6일 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06 455
212 4월 7일 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07 437
211 4월 8일 수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08 444
210 4월 9일 목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09 410
209 4월 10일 금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11 413
208 4월 11일 토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4.11 393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전 06:30
화,목
오후 0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03:30(초등)
오후 07:00(중고등)
오전 06:30
오전 10:30
 

교리 시간 안내
오후 08:00 저녁반
오전 10:30 오전반
오후 02:00 초등부
오후 08:00 중고등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