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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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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7-30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에게, 17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8 이 때문에 유다인들은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 그분께서 안식일을 어기실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당신 아버지라고 하시면서 당신 자신을 하느님과 대등하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20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시어 당신께서 하시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보여 주신다. 그리고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들을 아들에게 보여 주시어, 너희를 놀라게 하실 것이다.
21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22 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심판하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넘기셨다. 23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공경하듯이 아들도 공경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공경하지 않는 자는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않는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
25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렇게 들은 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26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아들도 그 안에 생명을 가지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27 아버지께서는 또 그가 사람의 아들이므로 심판을 하는 권한도 주셨다.
28 이 말에 놀라지 마라.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의 목소리를 듣는 때가 온다. 29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 선을 행한 이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을 저지른 자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
30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 나는 듣는 대로 심판할 따름이다. 그래서 내 심판은 올바르다. 내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유다인들은 왜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을까요? 예수님께서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하시면서 당신의 신성을 주장하셨기 때문입니다.
벳자타 못 가에서 서른여덟 해를 앓는 병자를 고쳐 주시는 예수님께서는 오늘 독서에 소개된 하느님의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인고의 서른여덟 해! 그 병자는 하느님께서 이미 자기를 잊으셨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물이 출렁일 때 그를 도와 물에 들어가게 해 줄 사람이 없었던 것을 보면 가족도 이미 그를 돌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는 그저 잊히고 버려진 병자일 뿐, 그를 가엾이 여겨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가가셨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부른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셨습니다. 수많은 병자 가운데서도 그가 절실히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먼저 알아보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둠 속에 있는 그를 빛으로 불러내셨습니다(이사 49,9 참조).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인간적 연민에서 그를 고쳐 주신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그대로 하실 따름이었습니다(요한 5,19 참조). 차라리 그저 인간적 연민이었다면 유다인들은 그분을 죽이려고까지 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단지 안식일을 어긴 불경한 사람이라며 꾸짖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치유가 하느님의 행위라고 주장하셨기 때문에 유다인들은 그분을 죽이려 하였습니다.
소외되고 버려진 이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행위가 하느님에게서 비롯될 때 사람들은 그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할 뿐, 그 안에서 하느님의 손길을 알아보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는 당사자도 자신의 행위가 하느님에게서 비롯된다고 주장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치유 행위가 하느님에게서 왔음을 강조하시면서 당신에 대한 신앙을 요구하십니다. 치유는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이 점이 바로 벳자타의 병자를 고쳐 주신 예수님의 자애와 순전히 인간적인 자비가 서로 다른 점이며,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병자를 치유해 주시고서도 죽임을 받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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