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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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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바리사이가 아니라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9-14
그때에 9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의롭다고 자신하며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자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한 사람은 바리사이였고 다른 사람은 세리였다. 11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 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12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13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1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전쟁에 시달리던 이스라엘은 하느님께 돌아가려 하고, 하느님께 돌아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믿습니다. “그분의 오심은 새벽처럼 어김없다”(호세 6,3). 오늘 제1독서의 기도 내용에는 하느님께서 찾아 주시고 구원해 주시는 것이 자신의 노력에 비례한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의 믿음은 한순간에 사라지는 아침 구름이나 이슬 같은 믿음입니다.
복음에 나오는 바리사이의 기도는 호세아서의 기도와 같은 믿음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바리사이는 강도 짓이나 간음을 하지 않았고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며 십일조를 바치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자기를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하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꼿꼿이 서 있는 바리사이의 태도는 마치 하느님께 빚을 갚으시라고 요구하는 듯합니다.
기도하고 회개하면 반드시 들어주신다는 것, 그래서 열심히 기도한다는 것, 일견 올바른 신앙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하느님 자비의 여지가 없을뿐더러 하느님의 자유도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구원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서 오는 것이 됩니다.
스스로 구원을 받을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한 세리는 오직 죄인인 자신을 불쌍히 여겨 주십사고 간청하면서 하느님의 자비에 호소하여, 오히려 의인으로 인정받고 돌아갔습니다. 그에게는 내세울 ‘번제물’이 없었지만 ‘하느님을 아는 예지’가 있었습니다. 바리사이와는 달리 그의 눈길은 자기를 향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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