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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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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1-13
그때에 11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과 논쟁하기 시작하였다. 그분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12 예수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13 그러고 나서 그들을 버려두신 채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과학주의 사고에 익숙한 현대인들은 하느님의 기적을 보지 못한다. 영상 기술과 감각 산업들은 신화와 전설과 고전을 제거해 버렸고, 신앙을 상품으로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기적의 구호를 줄기차게 외친다. ‘경제 성장의 신화, 기적의 3D 기술, 공격용 신무기 개발 …….’ 세상은 신기술에 열광하지만 진정한 기적을 보지 못해 고독하다.
한 농부 시인이자 문화 평론가는 ‘삶이 기적’이라고 했다. 생명은 신기술로도 만들 수 없는 기적이다. 죽음을 앞둔 병자를 살려 내면 기적이라 하면서 왜 병원에도 가지 않고 건강한 것에 대해서는 기적이라 말하지 않는가? 하느님의 확실한 기적을 보면서도 어떤 징표를 보고 싶어 하는가?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과학은 인간성과 사회의 공동선을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어야 한다.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면서도 왜 인간은 변종되고 시대는 퇴행하는가? 왜 설 땅은 점점 좁아지고 물과 공기와 음식이 독극물에 오염되며, 햇빛은 줄어드는가? 인문 과학과 사회 과학은 발달하는데 왜 빈부의 양극화는 갈수록 극심해지고, 제국은 포악해지는가? 하느님 없는 과학의 모습이다. 사람과 함께하시는 하느님께 감사하지 않고 쳐다보지도 않기 때문이다. 삶에 감사하는 순간 하느님께서는 내 의식으로 현존하시며 축복하신다. 살아 있는 모든 이에게는 매 순간 기적을 체험하며 감사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 마을은 일하러 가기 전에 일과 기도를 바친다. “오늘도 일할 수 있는 건강과 일거리를 주셨으니 감사하나이다. 오늘 우리의 기도와 노동이 서로에게 평화와 기쁨의 선물이 되게 하시며, 수고와 정성마다 풍성한 결실을 주옵소서. 성체성사의 제물로 당신께 바치겠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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