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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35-41
35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36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 둔 채, 배에 타고 계신 예수님을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을 뒤따랐다.
37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38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40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41 그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서로 말하였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친밀감으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그렇게 살고 싶다. 주님과 가장 친밀하고 든든한 상태라면 어떤 때일까? 아버지를 의지하여 전적으로 자신을 내맡기는 때이다.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며 하늘의 음성을 들으셨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 3,17). 흐르는 강물에 인간으로 서 있지만 오로지 하느님의 영으로 가득 채워진 상태였다. 심한 갈증 때에 물을 들이키면 곧바로 전신에 퍼지는 것처럼 느껴지듯이, 주님을 영접하면 즉시 내 몸이 영으로 가득 차서 알 수 없는 충만한 느낌이 된다.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계심을 의식할 때가 내 삶의 최상의 상태인데, 주님의 영에 합일된 순간을 느낀다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가. 합일의 감정은 표현할 수 없는 환희와 평온함으로 가득하다. 내 삶의 모든 것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면 주님의 영으로 채워져서 주님께서 내 몸으로 사시게 된다. 내가 걱정하고 근심하는 일은 내가 해결할 일이지만, 그것을 주님께 맡기면 주님께서 해결하실 일이 된다. 친밀감을 감사의 말로는 미치지 못해 그저 말 없음일 뿐이다.
제자들은 온종일 스승을 수행할 때 기쁨으로 충만했다. 두려움도 불만도 아쉬움도 없었다. 그런데 풍랑을 만나는 순간 공포에 질려 버렸다. 주님의 현존 의식을 놓쳐 버린 때가 바로 두려움과 고독이 엄습하는 순간이다. 하느님의 현존을 잊어버릴 때 내 영혼은 좌불안석한 가운데 공허감에 쌓인다. 그래도 제자들은 곧바로 주님을 찾을 줄 알았으니 다행이다. “스승님, 저희가 다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풍랑은 멎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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