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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6 08:54

1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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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
1 며칠 뒤에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으로 들어가셨다. 그분께서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퍼지자, 2 문 앞까지 빈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음 말씀을 전하셨다.
3 그때에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그분께 데리고 왔다. 그 병자는 네 사람이 들것에 들고 있었는데, 4 군중 때문에 그분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보냈다. 5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6 율법 학자 몇 사람이 거기에 앉아 있다가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7 ‘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8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그들이 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을 당신 영으로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9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10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11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12 그러자 그는 일어나 곧바로 들것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며 말하였다. “이런 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각성하여 변한다는 것, 사람은 만남을 통해서 변한다. 그 가운데 가장 큰 각성의 만남이 죽음에 버금가는 사건을 겪는 것이다. 말기 암 선고, 엄청난 교통사고 등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사람들은 큰 깨달음을 얻는다. 죽음과 생명, 내가 살아 있음에 대해서 처음으로 자문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건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가운데 인생의 지평을 바라보고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죽음 묵상은 제1의 수행법이다.
예수님께서는 중풍 병자를 치유하실 때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하셨다. 중풍의 고통을 떠받치고 있던 들것을 ‘내버리지 말고 들고서’ 가라고 하신 것이다. 용서와 치유는 예수님께서 하셨지만 건강한 몸으로 살아가는 것은 자신의 몫이다. 약속의 땅 가나안의 삶이 이집트의 노예살이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되고, 예루살렘 성전이 바빌론 포로 생활의 고난을 결코 잊게 해서는 안 된다. 거기에 감사와 찬양이 있다. 감사란 지금은 지난날의 고통에서 이미 벗어나 있을지라도 그 아픔을 결코 망각하지 않는 회상에 있다. 그 힘든 시간을 벗어나게 하신 분을 기억하는 것이다.
기억을 잊지 않고 해야 할 일은, 지금 들것에 누워 있는 다른 누구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이제 중풍 들린 모든 이웃에게 마음과 애정의 손발이 열려야 할 의무가 있다. 중풍 병자를 예수님 앞에 기필코 데려가고야 말았던 사람들처럼 우리도 이제는 상처 받은 이들의 친구가 되고 손발이 되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손에 든 빈 들것은 중요하다. ‘나도 내가 못 박힐 십자가를 내 어깨에 메고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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