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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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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20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16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18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19 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20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그분을 따라나섰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돌과 흙으로 된 담장이 고색창연하여 아름답기 그지없다.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는데 담 구멍 사이에 뱀 허물이 기다랗게 걸려 있다. 뱀은 봄마다 허물을 벗으면서 성장한다. 허물을 벗는 것들은 많다. 기어 다니던 애벌레가 나비가 되어 날아가는 것을 보면 어쩜 저런 자연의 섭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신비 자체다. 아름답고 경탄스럽다. 지상과 천상의 세계는 일체 공간임을 생각하게 된다.
곤충은 자연의 질서로 번신(翻身)하지만 사람은 의식의 각성과 회개로 변신(變身)한다. 어떤 교우는 자수성가하여 남부럽지 않게 살고는 있는데 자신의 가족과 가정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인색하기 그지없었던 자다. 그가 본당의 ‘선종 봉사회’에 가입해 주검을 자주 대하면서 큰 각성을 얻었던가 보다. 어려운 노인들을 찾아다니면서 방도 고쳐 주고 희사도 했다. 밝고 툭 터진 얼굴로 성당에 와서는 교우들에게 웃음을 전염시킨다.
사람이 변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의 목적이 생겼다는 말이 될 것이다. 살아가는 목표와 이유가 뚜렷해지면 영생의 길을 깨치게 되어 몸도 마음도 변하게 된다. 그것을 ‘회개’라 할 것이다. 내 얼굴도, 이름 석 자도 어제 그대로지만 이제는 예수님 제자의 삶으로 갈아탔다. 어제까지는 절름거림이었지만 이제 껑충거림으로 간다. 직접 경험해 보아야 비로소 삶의 기쁨이 무엇인지 느낄 것이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기’ 때문이다. 내가 어부임은 변함없지만 이제는 사람 낚는 어부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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