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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제1독서 1베드 1,10-169


사랑하는 여러분, 영혼의 10 구원에 관해서는 여러분이 받을 은총을 두고 예언한 예언자들이 탐구하고 연구하였습니다. 11 그들 안에서 작용하시는 그리스도의 영께서 그리스도께 닥칠 고난과 그 뒤에 올 영광을 미리 증언하실 때에 가르쳐 주신 구원의 시간과 방법을 두고 연구하였던 것입니다. 12 예언자들은 그 일들이 자신들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 일들이 하늘에서 파견된 성령의 도움으로 복음을 전한 이들을 통하여 이제 여러분에게 선포되었습니다. 그 일들은 천사들도 보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13 그러므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14 이제는 순종하는 자녀로서, 전에 무지하던 때의 욕망에 따라 살지 말고, 15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16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 마르 10,28-31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입에 항상 불평거리를 잔뜩 품고 있는 사람들을 종종 만납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것으로도 좀체 만족하지 않지요. 불평이 많은지 그렇지 않은지는 아마 운전할 때 보면 가장 잘 드러납니다. 열 곳의 신호등을 지나치면서 다섯 번 정지신호에 걸렸습니다. 바로 이때 다섯 번씩이나 정지신호에 걸렸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어떤 이는 다섯 번이나 녹색신호를 받아 재수가 좋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어떤 사람에게 기쁨이 더 많을까요?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 중의 95%는 대부분 무난하게 지나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5% 정도만 제대로 풀리지 않게 된다고 하지요. 그런데 이 풀리지 않는 5%의 일에 95%의 에너지를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나는 모든 일이 꼬여.”라고 말하면서 늘 어렵고 힘들어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무난하게 지나가는 95%의 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감사하며 사는 사람들은 지금의 순간을 기쁘게 살면서 행복해 합니다.

하얀 종이 위에 10개의 조그마한 점이 찍혀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무엇이 보입니까?”라고 물어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이 10개의 점이 보인다고 말하지요. 하지만 이 점들이 종이 안에서 차지하는 영역은 극히 일부입니다. 그런데도 이 점들에 집착해서 종이의 나머지 흰 부분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의 삶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들은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과 사랑에 비교했을 때 아주 자그마한 점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 자그마한 점에 불과한 것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려고 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모습입니까? 더 크고 중요한 것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대신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과 사랑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점을 오늘 복음을 통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쉽지 않은 세상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내 마음이 쉽지 않은 세상으로 만들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주님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우리를 절대로 잊지 않으신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쉽지 않은 세상이라면서 불평불만을 던지면서 살 수 있겠습니까?

오늘 제1독서에서 나오는 베드로 사도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불평불만보다는 주님 안에서 진정으로 일치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1베드 1,13)



타인의 결점을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들 자신에게도 그런 결점이 있기 때문이다.(르나르)



인천가톨릭대학교 입학미사와 입학식이 있습니다.





특별한 일상? 평범한 일상?

하루를 살면서 특별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십니까? 특별한 일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똑같은 하루의 반복과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게 되고, 나를 깜짝 놀라게 할 특별한 일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그런데 잠들기 전에 묵상을 하다보면, 특별한 일들은 없었지만 평범한 일상 안에서도 기억에 남는 일은 꼭 있었음을 떠올리게 되지요. 그리고 그 기억에 남는 일들을 주님과 연관시켜서 묵상하면, 주님이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계심을 깨닫게 됩니다. 아니 나의 일상 삶 안에서 바로 내 곁 가까이에서 나를 지켜주시고 나에게 큰 힘을 불어 넣어주셨음을 알게 되지요.

사실 특별한 일들이 생겼을 때에는 주로 정신없이 바쁩니다. 그러다보니 주님을 떠올리기 보다는 특별한 일 자체에 얽매이게 되지요. 그렇다면 특별한 일이 많아야 할까요? 아니면 평범한 일상 삶이 많아야 할까요?

나를 깜짝 놀라게 하는 특별한 일보다, 아무 일도 없는 평범한 일상이 주님을 깨닫기 위해서는 더 필요합니다. 단, 항상 주님과 연관된 묵상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안에서 커다란 위로와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 그 힘으로 이 세상 안에서 행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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