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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제1독서 이사 26,1-6



1 그날 유다 땅에서는 이러한 노래가 불리리라.
“우리에게는 견고한 성읍이 있네. 그분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려고 성벽과 보루를 세우셨네. 2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들을 열어라. 3 한결같은 심성을 지닌 그들에게 당신께서 평화를, 평화를 베푸시니, 그들이 당신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4 너희는 길이길이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 5 그분께서는 높은 곳의 주민들을 낮추시고, 높은 도시를 헐어 버리셨으며, 그것을 땅바닥에다 헐어 버리시어 먼지 위로 내던지셨다.
6 발이 그것을 짓밟는다. 빈곤한 이들의 발이, 힘없는 이들의 발길이 그것을 짓밟는다.”




복음 마태 7,21.24-2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1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24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25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때 친구를 만나서 사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가족문제, 직장문제 그밖에 사람들과의 관계의 어려움 등을 토로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렵고 힘든 것은 모두 다 마찬가지이다. 나 역시 요즘에 어렵고 힘든 일이 많다.”고 말하자, 그 친구는 곧바로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도 넌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잖아.”

이 말에 곧바로 “그러면 너는 좋아하는 일이 아니야?”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친구는 “아니지. 먹고 살아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지.”라고 답하네요.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결혼하고, 어쩔 수 없이 자식을 낳은 것이고, 어쩔 수 없이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이고,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일까요?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자기가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에서 어떤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행복을 어떻게 간직하며 살 수 있을까요?

그런데 많은 이들이 이렇게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처럼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이 너무나 귀하다는 자존감을 간직하고 있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신문을 보니 스스로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자그마치 전체의 46.7%라고 합니다. 2명 중 한 명은 자기 자신을 하류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의 절반은 앞으로 경제적 지위가 상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 짓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자기 자신이 주도하는 삶이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끌려가는 힘든 삶을 사는 것이지요.

우리 모두는 하느님에 의해 창조되었고, 하느님에 의해 사용되어지는 너무나도 귀한 존재입니다. 이 사실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고가로 판매되는 작품들을 보십시오. 작품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누가 만들었느냐에 따라서 작품의 가격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유명 연예인이 사용했던 물건 하나하나가 나중에 비싼 가격으로 경매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누가 만들고 사용했느냐에 따라서 가치가 달라집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세상의 어떤 유명인보다도 더 크고 위대한 분이십니다. 이분께서 나를 만들고 사용하고 계신데 그런 내가 어떻게 하류층입니까? 당연히 하류층이 아닌, 귀하고 소중한 상위층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면서 자신 있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에 하느님 아버지의 뜻인 사랑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자신없어하고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떻게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오늘 복음 말씀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주님, 주님!’이라고만 말할 뿐인 사람입니다.

하늘나라에 들어갈 사람은 자신감을 가지고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사람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은 주님을 통해서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소중한 상위층이십니다.



큰 집이 천 칸이라도 밤에 눕는 곳은 여덟 자뿐이요, 좋은 논밭이 만경이나 되어도 하루 먹는 것은 두 되뿐이다(명심보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강력하게 추천하신 약

신앙의 해 폐막을 한 주 앞둔 지난 주일날, 교황님께서 신자들의 마음과 영혼의 건강을 위해 강력하게 추천하신 약입니다. 성 베드로 광장에 모였던 모든 신자들이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이 선물상자를 받았습니다. 받는 이들의 얼굴마다 미소가 한가득 번졌고, 어떤 이들은 감격에 가득차서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습니다. 상자 안에는 거룩하신 자비를 구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흰색묵주, 자비의 예수님 상본, 그리고 4개 언어(이태리어, 영어, 스페인어, 폴란드어)로 된 사용설명서가 들어 있었습니다.

Attenzione!
영혼을 위한 약입니다!

주 재 료 – 성모송 50, 주님의기도 5, 영광송5, 성모 찬송경
주 성 분 – 하느님의 은총
복 용 량 – 과다복용하기를 권장
복용횟수 – 하루 1회~4회
복수복용 – 가능하면 또 다른 기도나 성사들, 특히 성체성사와 함께 섭취하기를 권장함
부 작 용 – 없음
유효기간 – 부패될 우려 없음
이상증상 – 과 복용 시 기쁨이 터져 나오거나, 갑자기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거나, 애덕행위에 뛰어드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음
제 조 원 –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마리아님(from Wydawnictwo św. Stanisława BM)
품질보증 – 로마가톨릭교회
주의사항 – 어린이들의 손이 가까이 닿는 곳에 두십시오!

이 약을 오늘부터 복용해야 하겠습니다. 어떤 영양제보다 지금 당장 우리에게 필요한 약이니까요.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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