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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복음 마태 5,1-12ㄴ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어떤 책에서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신이 수명을 정해 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한참을 생각해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수명을 왜 정하셨을까요? 그래서 누구는 오래 살고, 또 누구는 짧은 생을 마감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쉽게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그 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었기에 그 이유를 펼쳐 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귀하도록.”

무한한 하느님의 시간 안에서 우리의 수명은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들은 누구는 길고, 누구는 짧다고 말하지만, 무한대의 시간 안에서 그 수명의 시간은 결코 길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지요. 즉, 길고 짧은 것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 안에서의 마지막 시간이 있음은 우리가 허투루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주며,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과정 안에서 우리 스스로가 귀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대답은 제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줍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창조하신 하느님의 배려에 얼마나 최선을 다하면서 살았는가?’, ‘특히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사랑에 우리들은 얼마나 행복했는가?’ 등등의 질문을 내게 계속해서 던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그 배려를 깨닫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을 위해 당신의 사랑하는 외아들까지 보내셨던 그 사랑의 깊이를 발견할 수 있다면 아무리 악조건에 처해져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사랑과 배려를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하느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는 하늘 나라의 모든 성인을 기리는 모든 성인 대축일입니다. 그들의 삶이 어떠했을까요? 그들은 결코 돈만 밝히고, 남을 짓밟고 위에 올라서려는 욕심을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느님을 생각하면서 가난을 선택했으며, 많은 고통과 시련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 속에서 늘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는 행복선언을 자신에게 딱 맞는 말씀으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누구나 다 행복하기를 간절하게 원합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사랑과 배려를 깨닫지 못한다면 그래서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지 못한다면, 그렇게 간절하게 원하는 행복은 남의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11월의 첫 날입니다. 진정한 행복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를 묵상하시고, 행복의 길에 우뚝 서 있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인생을 자신의 뜻대로 살 수 있는 것이야말로 단 하나의 성공이다(몰리).
                                                                        


                                                                  고통과 시련이 왔을 때...

종종 이런 경우를 보게 됩니다. 고통과 시련이 왔을 때, 어떤 이는 하느님 아버지께 불평불만을 던지는 반면, 또 다른 이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계시기에 이 고통과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를 하느님께서 좋아하실까요?

따라서 지금의 고통이 언젠가는 사라지리라는 희망, 주님께서 어둠속에서 손을 뻗어 주리라는 희망, 내일은 내게 빛과 생명이 주어지리라는 희망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희망이 있을 때, 나의 고통과 시련은 작아 보이고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행복을 우리보다 더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꼭 붙잡고 살면 극심한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평화를 간직하며 살 수 있습니다. 결국 인생의 성공여부는 하느님을 얼마나 꼭 붙들고 사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닐까요?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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