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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95 + 627 = ????” 라는 문제를 받으시면 어떻게 계산하십니까? 대부분 맨 뒤 일의 자리부터 차례로 계산해서 정답을 맞힙니다. 즉, 일의 자리인 5와 7을 더한 뒤에, 그 결과 값 중에서 1이 십의 자리로 올라가서 10과 2를 더하지요. 그리고 다시 1이 백의 자리로 올라가서 계산하면 ‘1022’라는 답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앞의 자리부터 계산한다면 어떨까요? 물론 지금처럼 숫자의 크기가 작으면 어렵지 않겠지만, 큰 숫자를 더할 때에는 뒤에서부터 계산해야 빠르고 정확한 답을 낼 수 있습니다.

이 숫자 계산을 떠올리면서 ‘어렸을 때부터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었구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모습은 너무나 큰 것을 쫓고 있습니다. 많은 재물과 높은 자리, 그래서 세상 사람들을 눌러 지배하려는 권위만을 얻으려고 애를 씁니다. 이러한 욕심과 이기심이 과연 행복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행복하기 위해서 그러한 것들을 원한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것들이 채워질수록 더 불행의 나락으로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낮은 자리부터 숫자를 계산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낮은 자리를 선호해야 합니다. 사람들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이 아닌, 오히려 섬기는 모습으로 사랑해야 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구름이 서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고 ‘비가 오겠다.’고 말하고, 남풍이 불편 ‘더워지겠다!’고 자연의 이치를 풀이하는 것처럼, 주님께서 제시하는 올바른 길에 대해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제대로 걸어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자연의 이치를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요? 과거 선조 때부터 이어진 많은 경험을 통해서 얻은 이치인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주님께서 제시하신 올바른 길 역시 많은 경험들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길이 바로 진리의 길이며, 참 행복의 길임을 많은 성인 성녀들의 삶을 통해서 증명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이 경험을 따라가려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무엇이 이렇게 중요한 경험을 뛰어넘는 것일까요? 바로 앞선 글에도 말했듯이 우리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또 나의 욕심과 이기심이 집중되어 드러나는 세상의 것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입니다. 그 때문에 참 진리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더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세상의 관심사를 따르지 말고, 당신께서 힘주어 강조하셨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사랑을 실천하지 못할 때, 먼 훗날 주님 앞에 나아가서 커다란 낭패를 당할 수밖에 없다고 하시지요. 즉, 그 사랑의 빚을 마지막 한 닢까지 다 갚기 전에는 결코 어두운 감옥에서 나올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관심사를 뛰어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이 길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에도 과감하게 주님의 관심사에 함께 집중할 때, 주님과 함께 하는 진리의 길, 행복의 길을 당당하게 걷게 될 것입니다.



가끔 달리던 차를 세우고 내려서 뒤를 돌아보면 분명 내가 달려왔던 길이자만 전혀 달라 보일 때가 있다. 앞에서 보는 풍경과 뒤돌아보는 풍경은 다르다. 그래서 가끔 쉬어 갈 필요가 있다(김희영).





                                                                              사랑에 대한 정의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글입니다. 내용이 좋아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 글을 보시고 더욱 더 사랑하는 오늘이 되셨으면 합니다.

1. 사랑은 이해하는 것이니, 영어로 옮기면 understand이다. 즉 이해라는 것은 under라는 전치사와 stand의 결합으로 상대의 밑에 서라는 의미이니 내가 밑에서 올려다볼 때 상대를 이해할 수 있다.

2. 사랑은 존경하는 것, 즉 respect로 상대를 올려다보는 것 자체가 존경이다. 상대를 소중한 존재, 소중한 인격체로 바라볼 때를 존경이라 할 수 있다.

3. 사랑은 대답하는 것, 즉 respond로 상대가 부를 때 대답하는 것이다. 상대가 부를 때 대답하고 필요로 할 때 찾아가는 것이 사랑이다.

4. 사랑은 책임지는 것, 즉 responsibility로 책임지는 일이 사랑이다. 서로가 책임을 지려면 서로를 잘 알아야 하며 역지사지가 되어야 한다.

5. 사랑은 주는 것, 즉 give로 마음도 주고 기꺼이 나의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어야 한다. 받는 기쁨도 크지만 주는 기쁨은 그에 비례하여 더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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