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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복음 마태 10,24-3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24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 25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
26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를 아십니까? 영국의 우주 물리학자로 빅뱅이론, 블랙홀 이론 등등 현대 물리학의 혁명적 이론을 제시했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갈릴레이, 뉴턴, 아인슈타인 다음으로 그를 물리학의 계보로 꼽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업적을 이룬 스티븐 호킹 박사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하지요.

“내가 이룬 업적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다.”

그가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하고 케임브리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준비하고 있던 중에 몸속의 운동신경이 차례로 파괴되어 전신이 뒤틀리는 루게릭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그에게 앞으로 1~2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인생을 선고했지요.

그러나 그의 학문 인생은 이러한 진단을 받은 다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병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병과 적극적으로 싸우면서 동시에 더욱 더 연구에 몰두해서 70세인 현재(1942년생임)까지 살아있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이름을 세상에 날리고 있습니다.

만약 그가 포기했다면 어떠했을까요? 그의 이름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서 주신 그 놀라운 재능을 세상에 펼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와는 달리 우리들은 얼마나 쉽게 포기하는지 모릅니다.

요즘 세상을 보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희망을 잃어버리고 절망을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시는 희망을 받아들일 때, 이 세상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유보다 살아야 할 이유가 더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 점을 힘 있게 말씀해주십니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어떤 사람이 엄마에게 반지를 잃어버려서 속상하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자 엄마가 “괜찮아. 손가락은 그냥 있잖아.”라고 말씀하셨답니다. 반지를 잃어버리는 절망의 순간, 그녀는 반지를 다시 낄 수 있는 손가락을 보며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희망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세상의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창조하시고 이 땅에 보내신 하느님 아버지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그분의 뜻을 거부하지 않으며, 그분께서 주신 삶을 절대로 소홀히 하지도 또 포기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과연 누구를 두려워하고 있을까요? 썩어 없어질 세상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면서 지금의 삶에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희망의 삶을 적극적으로 사는 것입니다.



시간은 세 가지의 걸음걸이를 가지고 있다. 주저하면서 다가오는 미래, 화살처럼 날아가는 현재, 그리고 멈춰 서서 영원히 움직이지 않는 과거가 그것이다(실러).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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