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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복음 마태 10,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11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12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14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어제 재미있는 유머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맞춰 보세요.

“노처녀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무엇일까요?”

저는 시집가라는 말, 늙어 보인다는 말 등을 예상했지요. 그런데 정답은 다음의 말이라고 합니다.

“아줌마! 꼭 처녀 같아요!!”

어때요? 정말로 싫어하는 말이 될 것 같지 않습니까?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듣기 싫은 말이 있습니다. 또 반대로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말도 있지요. 그런데 반드시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들어야 할까요? 기분이야 좋을 수 있겠지만 그러한 말이 꼭 내게 좋은 것이 아닐 때가 더 많습니다. 반대로 그 순간에는 듣기 싫은 말이지만 결국은 내게 도움이 되고 커다란 힘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필요하고 유익한 말을 들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이 필요합니다.

어떤 청년은 자기 부모가 이야기하는 성당 가라는 소리가 그렇게 듣기 싫다고 합니다. 강요의 목소리로 들려서 성당이라는 소리만 들으면 짜증이 날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부모가 왜 성당에 가라고 하는 것입니까? 자기 자신에게 무슨 혜택이 주어져서 하는 말일까요? 아니지요. 다 사랑하는 자녀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싫어해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제자들을 세상에 파견하시지요. 솔직히 당신이 뽑은 제자들의 모습은 그리 대단하지 못합니다. 부족함이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것들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지요. 돈도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거저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을 듣고 기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주지 않고 파견하시고, 고생길이 훤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렇게 파견을 했을 때 하느님의 권능과 사랑을 확실하게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제자들이 듣기 싫어할 그러한 명령을 내렸던 것입니다.

결국 제자들은 이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릅니다. 그리고 그들은 커다란 기쁨을 얻게 됩니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으로는 주님께 대한 사랑으로 더 큰 열정을 갖게 되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삶 안에서도 주님의 이 명령은 계속됩니다. 정말로 따르고 싶지 않고, 듣고 싶지 않은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를 따를 때 과거의 제자들처럼 큰 기쁨과 행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다시 도전하라. 또다시 실패해도 좋다. 이번엔 한결 성공에 가까워져 있을 테니까(사뮈엘 베케트).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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