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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복음 마태 5,1-12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너희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다.”






요즘 아이들이 무섭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폭력적인 아이들의 모습에서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것이지요. 묻지마 폭행을 비롯해서, 순수해 보이는 아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거친 말들은 정말로 가까이 가기 싫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장차 사제가 되겠다고 말하는 예비신학생의 경우는 어떠할까요? 요즘 아이들과 다를 것 같지만, 그렇게 다를 바는 없습니다.

어제 예비신학생 모임이 있었습니다. 예비신학생 지도자들에게도 욕을 하는 아이가 있으며,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냥 집으로 가버리는 학생도 있더군요.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바로 인상을 써 버리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기 뜻대로 모든 것이 다 되면 행복할까요? 욕을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화를 내면 행복해질까요?

이 세상은 나 중심으로 진행되는 곳이 아닙니다. 내가 중심이 아니라, 우리가 중심이 되어 함께 흘러가는 세상인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을 살고 있는 이들이 바로 자기 자신만이 중심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욕구만 채워지면 그만이라는 생각, 나는 옳고 남은 틀리다는 생각, 자기에게 감히 충고할 수 없다는 생각.... 이러한 생각들로 인해서 행복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더욱 더 마음이 피폐해지면서 행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욕망과 집착이 나를 긴장하게 하고 때로는 낙심하게 하여 더욱 불안하고 두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행복 선언을 예수님께서는 이천년 전에 이미 우리에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행복한 사람들은 인간적인 기준이 아닌 하느님 나라의 기준에서 행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도 슬퍼하는 사람도 행복하다고 하신 것이지요.

결국 우리가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인간적인 기준만을 내세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인간적인 기준들을 하나씩 내려놓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첫째, 내게 없는 것을 보려하지 말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보려하십시오.

둘째, 행복을 먼 미래에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내 곁에 있는 행복을 찾으려 하십시오.

셋째, 내가 처한 상황이나 주변 사람들이 바뀌어야 행복한 것이 아닌, 내 마음이 바뀔 때 가장 쉽게 행복할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이 세 가지만 실천한다면 주님께서 말씀하신 행복선언에 해당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행복하기를 간절하게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기억하면서, 가짜 행복이 아닌 진짜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와 남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수만 있어도 번뇌는 훨씬 줄어든다(법륜).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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